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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장

"지아야, 너 드디어 돌아왔네, 원장님이 뭐래?" 이자연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고 물었다. 그녀는 유지아가 오전동안 계속 원장 사무실에 있은 줄 알았다. 유지아는 이자연을 피해 문제집을 내려놓고는 책상에 물건을 정리하러 갔다. 이자연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 물었다. "너 왜 짐 싸는 거야? 원장님이 너 퇴학시키겠대?" 그 말을 들은 주위 학생들은 모두 고소해했다. "커닝한 년을 당연히 퇴학시켜야지!" "빨리 꺼져, 캐빈에 남아서 창피당하지 말고..." "멀리 꺼져... 야, 날 왜 밀어... 진, 진 교수님!" 욕으로 가득 찼던 교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모두 갑자기 반급 문 어구에 나타난 진연훈을 쳐다보았다. 1분 정도 침묵이 이어지더니 바로 난리가 났다. "세상에, 진 교수님이야! 살아있는 진 교수님이라고!" "너무 잘생겼어! 안돼, 나 호흡곤란이야! 얼른 산소 줘." "이렇게 살아있는 진 교수님을 보다니, 죽어도 여한 없어." "진 교수님이 왜 갑자기 왔지? 누구 찾으러 온 거야?" "자연이겠지, 자연이가 전에 진씨 가문 사람을 구했다고 했었어. 세상에, 설마 진 교수님을 구한 건 아니겠지?!" "무조건 자연이 찾으러 온 걸 거야. 안 그러면 계속 나타나지 않던 진 교수님이 왜 여기 왔겠어." "자연이 너무 부럽다." 이자연은 진연훈을 본 순간, 바로 그의 외모에 흠뻑 빠졌다. 진연훈은 실물이 사진보다 100배는 더 멋있었다. 맨 처음 육일호한테서 전화번호를 받았을 때 알아봤었는데 진연훈 번호였다. 학생들의 수군대는 소리를 들은 이자연도 흥분해서 진 교수님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연훈이 바로 고상한 아우라를 풍기며 그녀를 향해 걸어오자 이자연은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진 교수님이 정말 날 찾으러 온 거네!' 이자연은 자기도 모르게 숨을 들이쉬고는 가슴을 펴고 가장 예쁜 미소를 하였다. 진연훈은 모두의 부러운 눈빛을 받으며 이자연앞에 도착해서 물었다. "학생 이름이 뭐야?" 이자연은 완벽한 얼굴을 가진 진연훈이 가까이 오자 볼이 붉어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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