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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장

오징어를 먹는 이다빈은 주변 상황에 신경을 쓰지 않다가 용재혁의 반응을 보고 물었다. “왜 그래?” 용재혁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방금 누군가 몰래카메라로 찍는 것 같아서.” “확실해?” 이다빈은 두리번거렸지만 수상한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 용재혁은 눈을 더 가늘게 뜨며 말했다. “확실하지 않아.” “혹시 누군가가 너를 발견한 거 아닐까?” 이다빈이 추측했다. “그럴 수도 있고.” “별것 아닌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 없어. 꼬치구이를 얼른 먹어. 금방 나온 거라 뜨거워. 식기 전에 먹어.” 이다빈이 오징어 꼬치 하나를 집어 용재혁 앞에 내밀었다. “맞아. 찍으려면 찍으라지 뭐. 우리가 부끄러운 짓을 한 것도 아닌데.” 구석에서 한 남자가 마스크를 벗으며 헐떡였다. 한참 동안 숨을 고르더니 겨우 정신을 차렸다. 이어 카메라 속 사진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어머, 용재혁 대가님! 화면 밖에서 볼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남자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이은영에게 사진을 보냈다. 사진을 받은 이은영은 눈알이 튀어나올 듯했다. “이, 이 사람은 용 대가님? 맙소사! 용 대가는 우리 대현의 첫 번째 격투기 대가야! 이다빈 그 천한 년이 왜 용 대가와 함께 있는 거지? 잠깐만! 이다빈이 이 교수 연구소의 사람들과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이유가 혹시 아는 사람이 용 대가였던 걸까? 그렇다면 이다빈과 용 대가는 어떤 관계일까?” 사진을 계속 넘기던 이은영은 이다빈이 용재혁에게 오징어 꼬치를 건네는 장면을 봤다. “친한 사이인가 보네. 분명 남다른 사이일 거야. 설마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은 아니겠지?” 이 생각에 이은영은 깜짝 놀랐다. 만약 그렇다면 강진성을 빼앗은 일이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는가? 그녀는 이씨 집안과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다. 몇 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이씨 집안의 명예를 빛냈기에 지금의 지위를 얻었다. 나효심과 이경환, 그리고 이씨 집안 사람들 모두가 이다빈이 용재혁과 사귀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씨 집안에서 이다빈의 위상은 더욱 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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