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장
이다빈이 조용히 일어서 밖을 내다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순간 창가에 누군가 있는 걸 보았다!
이다빈은 얼른 창문가로 달려가 창문을 뛰어 내려가 상대의 팔을 잡고 뒤로 젖혔다.
"아파, 아파- 아이고, 손 부러지겠어, 부러진다고!"
'이 목소리는-'
이다빈은 상대의 팔을 놓았는데 성도섭인 걸 보고 의아해했다.
"왜 너야?"
"내가 아니면, 누군데? 아이고! 내 팔, 자칫하면 끊어질 뻔했어."
"내 탓 아니야, 누가 그렇게 도둑고양이 짓하래? 대문으로 안 들어오고 왜 창문으로 기어 오는 건데?"
"다빈 씨 집 그 질투쟁이 때문이잖아!"
성도섭이 퉁명스럽게 말하자 이다빈은 어리둥절해했다.
"박현우랑 무슨 상관이야?"
"질투쟁이가 어떤지 다빈 씨도 알잖아, 왜 걔랑 상관없어? 내 말 잘 들어, 전에 내가 걔 앞에서 다빈 씨가 예쁘다고 하고, 재능도 좋고 무술도 할 줄 안다고 칭찬했는데 기분 나빠하면서 굳이 나랑 싸우겠다는 거야. 그러면서 오랫동안 운동하지 않았다면서 겨뤄보겠다는 거야."
성도섭은 그 날 박현우한테 혼난 걸 생각하면 몸의 근육이 아파 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래서 네가 몰래 나한테 이렇게 온 거랑 박현우한테 들킬까 봐 걱정되는 거랑 뭔 상관인데?"
이다빈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래, 중요한 얘기 할게. 내가 전에 도장을 오픈했거든, 내일 정식으로 개장하고 사람을 모집할 거야, 우리가 자주 도장 깨기를 당할 것 같은데 우리 도장에 아주 대단한 사람이 없거든, 그래서 너한테 도움을 구하는 거야."
말하던 중 성도섭은 잠깐 멈칫했다.
"현우가 내가 너랑 단둘이 만나면 뭐라고 할까 봐 두려워서 이러는 거야."
그제야 이다빈은 모두 깨달았다.
"그래, 내가 내일 갈게."
성도섭은 환하게 웃었다.
"역시 의리가 있어, 이 은혜 내가 꼭 기억할게! 나중에 내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반드시 도와줄게."
이튿날, 이다빈은 성도섭을 따라 새로 오픈 한 도장으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성도섭은 바로 박현우한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네가 데려갔어?"
성도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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