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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장

그는 낯빛이 새하얘졌고 호흡이 가빠졌고 공포에 가득 찼다. 윤진아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지 사장을 보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지 사장님, 어떻게 됐어요? 동의했어요?" "꿀꺽" 지 사장은 침을 꿀꺽 삼키고는 윤진아를 침대에서 바닥으로 던졌다. "아-" 윤진아는 얼굴이 바닥에 떨어져 코를 부딪쳐 피를 가득 흘렸다. "왜- 왜 그래요? 지 사장님, 왜- 왜 이러는 거예요?" 지 사장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옷을 입으며 말했다. "윤진아, 너 잘 들어, 네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고 날 해쳐 죽이려고 했어. 이제부터 최대한 멀리 꺼져, 또 날 꼬시려고 하면 매장당하는 걸로 끝나지 않아." 그러고는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윤진아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내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다고? 누구? 임 대표님을?" "이다빈! 빌어먹을 이다빈! 모두 너 때문이야! 네가 아니었으면 내가 왜 임 대표님을 건드렸겠어?" 윤진아는 분노에 차서 소리 질렀지만 그것밖에 할 수 없었고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튿날, 윤진아가 매장당했다는 소식이 인스타에 올려졌다. 사람들은 모두 윤진아한테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누구를 건드렸는지 아주 궁금해했다. 이씨 가문. "잘 됐어! 이렇게 되면 나도 희망이 있어." 이은영은 연예인이 되는 꿈이 있었지만 주연들은 일반적으로 내정되어 있었기에 공개 캐스팅을 하는 경우가 적었었다. 물론 그녀의 미모로 조연은 충분히 할 수 있었지만 그녀는 조연이 성에 차지 않았다. 나효심은 이은영한테 제일 비싼 화장품과 액세서리를 사주었다. "은영아, 너 노력해야 해! 네가 이번 드라마 주인공 해야 해, 이건 인강월 작품이야, 인강월 작품은 모두 히트작이야, 게다가 남자 주인공이 남우주연상 유비언이잖아, 네가 만약 같이 연기하면 감정이 생길 수도 있잖아. 강씨 가문은 바라지도 않아, 아이고-" 그러면서 나효심은 한숨을 쉬었다. "엄마, 걱정 마, 내가 정말 최선을 다할게." 나효심은 값비싼 팔찌를 이은영한테 해주면서 다정하게 그녀의 옷깃을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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