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4장
윤진아는 입을 뻥긋거리고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 순간 말문이 막혔다.
유비언은 다시 이다빈을 쳐다보며 말했다.
"왜 그래? 쟤가 눈이 멀어서 널 건드린 거야?"
그 말을 들은 윤진아는 눈이 동그라졌다.
유비언은 계속 이어 말했다.
"네가 왜 직접 손을 써, 나한테 말하면 내가 하면 되지, 네 손을 더럽힐 필요가 없어."
"조금 전에 날 모욕했어."
이다빈은 싸늘한 눈빛으로 유비언을 힐끗 보았다.
"뭐? 감히 널 모욕해? 간땡이가 부었네."
유비언은 소매를 걷고 유비언을 때리려고 했다.
그 모습에 놀란 감독과 프로듀서는 얼른 다가가 말렸다.
"유 선생님, 화 푸세요. 윤진아가 철이 없어서 그런 거니 노여움 푸세요."
"맞아요! 유 선생님은 남우주연상인데 아무리 이유가 있다고 해도 촬영장에서 사람을 때렸다는 소문이 나면 기사가 어떻게 나갈지 몰라요. 선생님이 갑질한다고 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선생님 명성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이번 드라마에도 영향이 갈 수 있어요!"
유비언은 지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다.
"우리 다빈 형을 나도 괴롭힌 적 없는데 감히 모욕해요? 내가 죽은 줄 알아요!"
윤진아는 화가 났고 원망스러웠고 또 유비언이 정말 자신을 때릴까 봐 걱정되었다.
감독과 프로듀서는 그를 끌어당겼고 누군가는 몰래 휴대폰으로 찍고 있었고 현장은 난리가 났다.
그때 이다빈이 말했다.
"그만해."
"응, 그래."
유비언은 바로 행동을 멈췄다.
그 모습을 본 감독과 프로듀서들은 아주 깜짝 놀랐다. 그들은 유비언이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가 결정한 일은 누가 뭐라고 해도 말릴 수 없었는데 이다빈이 말하자 유비언은 마치 성지라도 받은 듯 바로 들었다.
윤진아는 워낙 질투가 났었는데 지금은 부러움까지 더해졌다.
남수희는 윤진아를 부추겨 일으켰다.
"어때요? 괜찮아요?"
"어떠냐고? 내가 이렇게 됐는데, 안 보여? 괜찮냐고? 내가 안 괜찮았으면 하는 거야?"
"아니요, 그런 뜻이 아니에요."
윤진아는 남수희를 밀어냈다. 갑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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