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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장

이다빈은 밖에서 얼굴이 사색이 된 이은영을 보고, 목이 시뻘게진 강진성을 보고는 허허 웃었다. "진작에 말했으면 이은영이랑 바람 안 피웠어? 신의님이랑 결혼해서 네 체면 세우려고?" 강진성은 말문이 막혔고 이다빈이 정곡을 찔러 그의 체면을 깎아내렸기에 그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이은영은 드리워진 두 손으로 옷을 꽉 잡았고 핏줄이 튀어나왔고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정수미가 걸어와 이다빈한테 자상한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 "다빈아, 전에는 모두 오해야, 우린 네가 폐물이라고 생각해서 너랑 파혼하라고 한 거야. 너희는 정말 천생연분이야, 게다가 그때 혼약은 너랑 진성이잖아, 은영이는... 그냥 사고야. 내가 진성이한테 너랑 은영이 파혼하고 너랑 다시 약혼한다고 공개하라고 할게." "다시 약혼한다고요?" 이다빈은 비꼬며 말했다. "네가 약혼하기 귀찮으면 바로 결혼해도 돼." 정수미는 지금 당장 결혼하는 게 좋은 것 같았다. 만약 이다빈의 신분이 공개되면 그녀한테 구애할 사람들이 가득할 것이고 자신들의 자리가 없을 것 같았다. '시간 끌지 말고 빨리 결혼하는 게 좋겠어.' 다음 주 토요일이 아주 날이 좋아, 그날로 하자.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하지 마, 우리가 무조건 제일 고급스러운 호텔을 잡고 제일 비싼 웨딩드레스 사줄게." 이은영은 급해서 미칠 것 같았고 눈이 새빨개진 채로 이경환과 나효심을 쳐다보았다. 나효심도 급해져서 정수미한테 다가가 말했다. "안사돈,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은영이랑 진성이가 이미 약혼했잖아. 게다가 내 딸이 이미 자기를 진성이한테 줬는데 이건- 이건-" 정수미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게 내 탓이에요? 내가 오늘 안 왔으면 이다빈이 이런 신분이 있는 걸 알았겠어요? 당신이라면 이다빈을 며느리로 삼겠어요, 아니면 은영이를 며느리로 삼겠어요? 제 정신이라면 당연히 다빈이를 선택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하지만 이다빈은 진작에 이씨 가문에서 쫓겨났어, 우리 이씨 가문이랑 아무 사이도 아니야. 그때 약혼에 따르면 당신 아들이랑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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