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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장

이다빈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 집안 사람들의 파렴치함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여전히 정신을 혼미해지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허, 허허허...” 이다빈은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말이 전혀 통하지 않으니 원. 이런 집안에 저는 추어도 다시 돌아올 생각 없어요. 당신들 단체로 나한테 사과한다고 해도 돌아갈 생각이 없는데 지금 피해자인 저더러 먼저 사과를 하라고요.” “됐어요. 어차피 제가 600억을 받았으니 병은 치료해 드릴게요.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죠.” 말을 마친 이다빈은 발걸음을 옮겼다. “거기 서! 누가 너더러 가라고 했어?” 이진해는 이다빈의 뒷모습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다빈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고 이진해는 팻대를 올렸다. “거기 서리고! 안 들려? 이다빈!” 이다빈은 자기 갈 길만을 꿋꿋이 가고 있었다. “그래! 내가 반평생을 살았는데 어디 피도 안 마른 녀석을 교육하지 못할 것 같아! 여봐라! 이다빈 잡아!” 이진해는 이다빈을 이씨 가문에 남기려고 다짐하고 있었다. 첫째로는 그녀가 자신을 무시하니 그에 응당한 벌을 내리려던 참이었고 둘째로는 이다빈의 의술로 수많은 돈을 벌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이다빈의 의술로 최고 명문가들과 친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이다빈을 놓아주어서는 안 된다. 곧이어 이다빈은 십여 명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그녀는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더니 평온한 어조로 말을 건넸다. “이 사람들 가지고는 날 못 막아요.” “건방지긴! 그깟 초보적인 태권도 실력으로 누굴 상대하려고 그래? 이 사람들은 전부 우리 가문의 엘리트 경호원들이야.” “아.” 이다빈은 미적지근한 대답을 하고는 앞으로 걸어 나갔고 경호원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한 뒤 재빨리 달려들었다. 이다빈은 슬쩍 밀어 달려든 두 경호원들을 밀쳐버렸다. 경호원들은 연거푸 뒷걸음질 치며 벽에 부딪혔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눈빛에는 충격만이 남아 있었다. 게다가 그게 끝이 아니라 이다빈은 연이어 달려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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