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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장

이은영은 이를 갈고 있었다. 그녀 옆에 가까이 있는 이다빈은 똑똑히 그 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화 나도 어쩌겠어! 너나 나나 이씨 집안 사람들이 어떤 심성을 가졌는지 잘 알잖아. 쓸모가 있으면 오냐오냐하며 받들겠지만 이용 가치를 잃은 사람은 풀 뽑듯이 대하잖아. 내가 바로 그 예시야. 예전에는 이 집안 사람들이 내가 아무런 이용 가치고 없다고 생각해서 날 내쫓은 거잖아. 그런데 나는 그나마 몸에 이 집안 피라도 흐르고 있으니 이만큼 하는 걸로 끝난 거지 너는 가치를 잃게 되면 어떠한 지경에 처할지 내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텐데?” 안색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이은영은 이다빈을 적수로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그녀가 하는 말들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게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 뺨이나 때려. 때려!” 몸을 일으킨 이다빈은 팔짱을 끼고 이은영을 바라보았다. 이은영은 이경환하고 나효심이 아무런 말이 없자 깊은숨을 들이마셨다. 그들이 묵인을 한 이상 그녀가 발버둥을 쳐봤자 소용이 없다. 그녀는 손을 들어 뱜을 내리쳤다. “소리가 안 들려. 그것도 뺨이라고 때리는 거야?” 이다빈은 재미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을 내뱉었다. 이은영은 이다빈을 매섭게 노려보고는 손을 번쩍 들어 힘껏 뺨을 후려쳤다. 퍽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 만족해?” 그 몇 글자는 전부 이다빈의 이빨 사이로 튀어나온 말들이었다. 이다빈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럭저럭.” 말을 마친 그녀는 이경미에게 시선을 돌렸다. “난 어르신의 병을 치료하러 들어가 봐야 하니까 당신들이 여기서 이은영 잘 감시하고 있어. 아까와 같은 힘으로 때리게 해야 돼.” 이경미는 손을 비비며 이은영의 앞으로 걸어갔다. 지난번 어르신 생신 잔치에 이은영이 일부러 이다빈의 수험번호를 이경미한테 넘기며 이경미를 이용해 이다빈을 무너뜨리려던 생각이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다빈이 서주시의 대학입시 수석이었으니 그 일로 그들은 다퉜던 적이 있었다. 그 때문에 이경미가 감독하면 이은영은 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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