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장
이다빈은 이런 분위기가 괜찮다고 느껴졌다.
다음 날, 이다빈은 최씨 가문의 차에 탔다. 최현식은 운전하고 있었고 최이나는 이다빈을 잡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T.F랑 합작한 후부터, 우리 최씨 가문, 지위가 다 달라졌어. 정가희 말이야, 매번 우쭐거리면서 콧구멍으로 날 쳐다봤잖아. 지금은 질투가 나서 날 물어버릴 기세라니까. 얼마 전에 백화점에서 정가희가 자랑한 거 기억나? 자기 집이 T.F랑 합작할 거라고. 결국 우리 최씨 가문이랑 합작하게 됐잖아. 내 속이 얼마나 시원한 줄 알아? 자다가도 웃을 정도야.”
“너희 집 회사, 요즘 잘 나간다고 들었어. 네 아버지가 뉴스에 오른 것도 봤고.”
이다빈이 말했다.
“아아아! 너 그거 봤어? 난 네가 관심 없는 줄 알았지.”
이 얘기가 나오자, 최이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우리 아빠 30분이나 인터뷰 받았어. 그것도 골든아워에 방송된 거 있지. 내가 얼마나 흥분한 줄 알아? 다빈아, 이게 다 너 때문이야. 고마워!”
이다빈은 웃으며 말했다.
“다 노력했으니까, 기회를 얻은 거야. 고맙긴 뭘.”
“네 도움이 없었다고? 네가 인정 안 해도, 난 안 믿어.”
최이나는 이다빈과 팔짱을 끼며 말했다.
최현식은 백미러를 통해 계속 이다빈의 표정을 관찰하고 있었다.
비록 덤덤하긴 하지만, 여전히 미세한 표정 변화가 있었다.
“전 대표 앞에서 최씨 가문을 한번 얘기했을 뿐이야.”
이건 거짓말 아니었다. 이다빈은 확실히 전지훈 앞에서 최씨 가문의 얘기를 꺼냈었다.
다만 중요한 대화 내용을 말하지 않은 것뿐이었다.
“내 말이 맞지? 그러니까 다 네 덕분이라니까. 힐튼에 도착하면 나랑 아빠가 거하게 쏠게.”
최이나는 오늘 이다빈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려고 그녀를 불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는 힐튼 호텔 앞에 세어졌다.
“봐봐! 힐튼 호텔! 여기서 밥 한 끼 먹는 게 얼마나 비싼 줄 알아? 나랑 아빠는 특별한 날에만 여기 와서 먹어.”
최이나는 이렇게 말하며 이다빈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프런트 앞에 도착한 최이나가 직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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