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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장

“이게 다 이다빈 때문이야!” “하!” 박창식은 한숨을 쉬었다.” “지금은 남 탓할 때가 아니야. 일단 어르신 만나러 가자.” ……. 이다빈이 마침 이은호에게 약을 다 발라줬을 때, 박현우가 부리나케 달려왔다. “안 다쳤어?” 숨을 헐떡거리며 달려온 박현우를 보자, 이다빈의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 “전 괜찮아요. 은호가 살짝 다치긴 했어요.” 박현우는 이은호의 부은 얼굴을 보고 얼굴이 순간 차가워졌다. “박우빈, 어제저녁에 내가 너무 쉽게 넘어갔어.” 이다빈은 입술을 한번 꾹 다물었다. “이미 외국에 보내졌어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거예요. 이걸로 충분하니까, 그 사람 이름, 더 이상 꺼내고 싶지 않아요.” 박현우도 이 말을 이해했다. 즉 이다빈이 더 이상 따지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넌 너무 착해. 너한테 이런 짓을 했는데.” 박현우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제가 착한 게 아니라, 할아버지가 우리 가족 은인인 걸 봐서, 그냥 넘어가는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이은호는 뭔가 생각 났다. “누나, 그 할아버지가 우리 집 은인이라고? 설마 어릴 적, 엄마랑 아빠가 시내에서 강탈 사건을 당했을 때, 우리를 도와준 그 할아버지인 거야?” “응, 바로 그분이야.” “그랬구나. 그럼 매형이 그 할아버지 손자라는 거야? 누나랑 매형, 정말 인연이네!” 이은호가 감탄했다. 박현우는 이은호의 ‘매형’이란 부름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 이은호가 한 말까지 더해지니 기분이 더 좋았다. 그래서 박현우는 이은호의 어깨에 팔을 올려놓고 툭툭 쳤다. 바로 이때, 박현우는 아버지 박종훈의 전화를 받았다. “어디야?” 박종훈의 목소리가 약간 조급했다. “밖이요.” “이다빈이랑 같이 있어?” 박종훈이 짐작하며 물었다. “네.” “마침 잘됐네. 같이 들어와.” 박현우가 잠시 고민하더니, 자기의 추측을 물었다. “셋째 삼촌이랑 셋째 숙모 왔어요?” “그래.” 박종훈은 정서연의 시끄러운 욕설을 들으며 찌근거리는 머리를 눌렀다. 박현우는 이다빈을 쳐다보았다. “걱정 마. 내가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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