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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장

“맞아요, 의사 선생님. 다리가 아픈 지도 이젠 몇 년이 되어가네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문희란은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이다빈을 바라봤다. “한 번 확인할게요.” 이다빈은 그저 말만 이렇게 했을 뿐, 사실 일찍이 문희란의 다리를 고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녀는 간단히 문희란의 상태를 확인하고 대답했다. “비록 엄중하다만 치료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완치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 말에 문희란은 크게 기뻐하며 이다빈의 손을 덥석 잡고 물었다. “진짜인가요? 정말 치료할 수 있겠어요?” 박현우는 이다빈의 손을 바라봤는데 손과 목의 피부톤은 별 다름이 없었다. 그러니까 워낙 저런 피부톤이라는 건가? 내가 너무 민감했나? 할머니 생각대로 다빈이는 그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그런 농담을 한 건가? 박현우의 시선을 느낀 이다빈은 마스크 속에서 입꼬리를 씩 올렸다. 이다빈은 워낙 세심하고 세밀한 박현우가 그녀의 신분에 의심을 품을 거라는 것을 예상했다. 게다가 문희란도 어쩌면 박현우에게 그녀가 했던 말을 전했을 수도 있기에 분장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사실 그녀는 굳이 문희란에게 신분을 숨기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문희란이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상태에서 또 박현우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면 그녀는 또 이 일을 박현우에게 한바탕 설명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예 신분을 밝히지 않기로 다짐했던 것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반드시 고칠 수 있어요.” 이다빈의 확실한 답변을 들은 문희란은 진심으로 기뻐했다. “몸에 힘 푸세요. 제가 침 좀 놔드릴게요.” “그래요, 그래요.” 문희란은 하나도 걱정되지 않았다. 그 모습에 이다빈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전에 침을 놔주겠다고 했을 때는 죽어도 싫다고 거부하더니, 신분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담담하게 받아들이다니. 역시 신분을 밝히지 않길 잘했다. 한 시간 뒤, 이다빈의 치료가 끝났다. “좀 어떠세요?” 문희란은 감격에 겨워서 말했다. “신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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