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9장

“선배, 이 교수님 병실 어디예요?” 이은영은 들뜬 마음을 억누르며 물었다. “3층 VIP 병실이야. 지금은 아마 원로 교수님들이 와 계실 거야. 그리고 용재혁 대가님도 계실 거고. 아무래도 그분들이 다녀간 다음에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간호사 윤인주가 답했다. “역시 선배는 생각이 깊어요.” 이은영은 말을 이어가며 미리 준비해 둔 선물을 윤인주에게 건네며 말했다. “선배, 이건 제가 준비한 샤넬백이에요.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뭘 이런 것까지 준비해? 게다가 이렇게 비싼 걸.” 윤인주는 눈빛을 반짝였다. 욕심나는 듯한 눈치였지만 차마 선뜻 받을 수 없었다. “괜찮아요, 선배. 받아줘요. 비싸다고 해도 제 미래의 가치와는 못 비기죠! 선배가 저한테 이 교수님 병실을 알려줬으니 이제 이 교수님이 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혹시 알아요? 저한테 어시스트를 해달라고 하실지도 모르죠. 일단 일이 성사되면 선배한테 다시 제대로 감사 인사를 드려야 겠어요. 그러니까 받아줘요. 안 그러면 저도 마음이 안 좋아요.” 이은영은 윤인주에게 큰 빚이라도 진 듯이 말했다. 그녀의 태도에 윤인주도 더는 거절하기에 난감했다. “그래, 그러면 일단 받아둘게. 이따가 이 교수님이 너한테.... 만약 뜻대로 안 됐다면 너한테 다시 돌려줄게.” “선배도 참. 선배가 저한테 키를 준 것이나 다름 없어요. 저는 고작 가방이나 선물한 것 뿐이고요. 만약 제가 일을 성사하지 못했다고해도 선배한테서 다시 가방을 받아낸다면 제가 너무 속 좁아 보이지 않겠어요?” 이은영은 언변에 능했고 윤인주가 자기를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쥐락펴락할 줄 알았다. “알겠어. 상황 좀 살펴보다가 원로 교수님들이 가시면 바로 알려줄게.” 윤인주는 샤넬백을 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마워요, 선배. 부탁드릴게요.” 이은영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윤인주가 자리를 뜨자 이은영은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없는 것들은 티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