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장
“20%를 나한테 준다고요? 지금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겁니까? 거지 취급하는 거냐고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전대표가 구걸할 위치는 아니잖아요? 지금 전 대표에게 연맹 제의를 하는 겁니다. 함께 박 씨 가문을 상대하자는 거죠.”
임엽이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같이 박 씨 가문을 상대하자고요. 박 씨 가문은 서주시 갑부고, 가문이 서주시에 뿌리를 내린 지도 어언 백 년이 넘었다고요. 비록 우리 회사도 그에 버금가는 그룹이긴 하지만 정말로 붙었다간 다 잃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박 씨 가문은 우리 T.F와 겹치는 업무가 별로 많지 않아요. 고작 용천 산장 개발권 20%로 날 방패로 쓰려고 하다니. 임 대표,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전지훈은 코웃음을 치다 계속 말을 이었다.
“뭐 그렇다 치고. 그쪽이 독수리를 데리고 왔는데, 나라고 역풍을 초대 못할 일이 뭐가 있죠?”
그 말에 임엽의 눈이 커다래졌다.
“그쪽에 역풍이 있다고? 말도 안 돼. 역풍이 자취를 감춘 지 꽤 됐잖아요. 우리 임 씨 가문, 그리고 박 씨 가문마저도 수소문에 실패했는데 전 대표가 무슨 수로 찾아요? 아, 알겠다. 전 대표 지금 그냥 큰 소리만 쳐대는 거죠? 그럴 필요까지 있나요. 다들 서로 잘 아는 사이인데. 안심해요, 안 놀릴 테니까.”
그렇게 말했지만 임엽의 표정에는 비웃음이 역력했다.
근처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가문들도 따라서 몰래 웃기 시작했다. 전지훈이 체면을 위해서라면 어떤 헛소리도 서슴없이 하는 것에 대한 비웃음이었다.
바로 그때,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면서 실버와 레드가 겹쳐진 포뮬러 머신이 나타났다.
“와, 이 포뮬러 죽이는데? 딱 봐도 엄청 비쌀 것 같잖아!”
“어? 저 차 뭔가 익숙하지 않아?”
“아! 나 기억났어. 이거… 이거 역풍 거잖아!”
그 말에 장내의 모든 사람이 경악했다.
박현우, 전지훈, 임엽 등 사람들의 시선도 바로 그쪽으로 향했다.
“정말 역풍 거 맞아?”
“아닐 가능성도 있잖아? 누군가가 일부러 역풍이랑 같은 포뮬러를 샀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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