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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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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 버림받다

김선영은 얼굴이 새하얘졌다. 원망을 당하자 그녀는 입술을 뻥긋거렸고 한참 지나서야 강유나가 완전히 버림받았다는 걸 제대로 인식하게 되었다. 한동안 지나서야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욕을 해댔지만 전보다는 힘이 많이 빠졌다. "네가 남자 잡을 능력이 없어서 이렇게 된 거잖아, 그래놓고 지금 날 탓하는 거야? 잘 들어, 이렇게 된 건 모두 네 탓이야!" 강유나는 말하지 않고는 가만히 서서 아무 표정도 없이 김선영이 소리 지르는 걸 바라보았다. "맞아요, 엄마 말이 맞아요, 제 탓이죠, 제가 여자라서 그런 거 아니겠어요?" 강유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대놓고 말했다. "그래서 엄마한테 웃음거리가 됐고 엄마가 절 방패로 삼아 진씨 가문에 끌고 가서 해명받는 걸 강요받고, 또 버림받은 거잖아요." "그리고 엄마가 한 짓 때문에 제가 모든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잖아요." 그녀는 쓸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엄마는 항상 자기 생각만 했지,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관심 없었잖아요." 그녀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자조하며 말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동생이 아니라 제가 죽었어야 했어요." 김선영은 말문이 막혀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는 멍하니 앉아 입을 뻥긋거렸고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 정신을 차렸을 때, 강유나는 이미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버렸다. 그녀 혼자 텅 빈 병실에 남아있게 되었다. 병원에서 나온 강유나는 날이 밝아서야 진씨 가문 본가로 돌아갔다. 그녀는 편의점에서 밤새 앉아있었다. 물론, 그녀를 찾는 사람이 없었고 아무도 그녀를 찾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자세히 생각해 보니, 강유나는 갑자기 자신이 갈 수 있는 곳도, 잘 수 있는 곳도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커다란 도시에, 그녀는 집이 없었고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살 곳이 없었다. 그동안 그녀는 마리오네트였고 진씨 가문의 보호 속에서 자랐다. 그래서 그녀가 조용히 본가로 돌아가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문을 나섰는데, 아래층에서 허 집사를 만나게 되었다. "아가씨,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요, 더 쉬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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