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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장

며칠 뒤, 안항진이 회사로 찾아왔다. 그는 대표실 문에 기댄 채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형, 내가 요 며칠 스케줄이 비는 모든 여자 연예인을 한 번 만나봤는데, 다들 이미지가 안 맞지 않으면 광고를 찍고 싶지 않다고 했어. 이제는 정말 적임자가 없어." 안서진은 싸늘한 얼굴을 한 채 말했다. "이 광고를 꼭 찍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야.” 안항진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형,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이미 약속한 일인데 억지 부리면 안 되지." "내가 출연료는 여전히 네게 주겠지만, 광고는 찍을 필요 없어." 여지안은 계약 조항 하나가 잘 이해되지 않아 사무실 문을 두드리다가 마침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되었고 한동안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여지안 씨, 왔어요?" 안항진이 얼른 앞으로 다가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제가 이번 광고 촬영의 제 파트너 적임자를 찾지 못했어요. 여지안 씨가 지난번에 제게 약속했잖아요? 만약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 저랑 같이 광고를 찍겠다고요.” 여지안이 입가를 씰룩거리더니 옆에서 저기압을 풍기고 있는 안서진을 바라보고는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우리 형 쪽은 걱정할 필요 없어요. 형은 이미 여지안 씨가 저랑 같이 광고를 찍는 걸 동의했어요." 안서진이 차갑게 말했다.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어.” "그러면 내가 한번 해볼까요?" 안성 그룹이 주얼리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첫 번째 경쟁을 이기려면, 스타의 유명세에 의존해 안성 그룹의 주얼리를 사람들에게 빠르게 알려야 했다. 여지안은 이 계획안을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아 시험하듯 안서진을 쳐다보며 물었다. 그가 큰 반응이 없자 그녀가 다시 입을 열었다. "결국 안성 그룹을 위한 것이잖아요? 역시 이 계획안이 믿을 만해요." 안서진은 아무 말 하지 않더니 한참이 지나서야 "응"하고 대답해 동의했다. 안서진이 동의한 상태이니 광고 합작 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안항진은 곧 촬영에 들어갈 새 드라마를 거절한 채 주얼리 광고 촬영에 전념했다. 촬영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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