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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장

안서진은 그녀를 차갑게 바라보며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 "지금 돌아가면 그쪽 상처가 덧날 수 있어요. 설마 며칠 더 입원하고 싶어요?" "그럼, 집에 돌아가서 내가 친구 집에서 이틀 지낸다고 아저씨께 말씀드려요. 내가 납치됐던 걸 절대 말해주지 마요.” ‘이미 아저씨께 폐를 많이 끼쳤으니 이번 일로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아.’ 안서진은 그녀의 말에 알았다고 대답하고는 몸을 돌려 병실을 떠났다. 이틀 뒤, 퇴원한 여지안은 방지아가 한밤중에 경찰에게 잡혀갔다는 소식 듣게 되었다. 그녀는 이 일에 더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자기 일에 정신을 집중했다. ‘첫사랑’과 ‘첫 만남’ 이 두 주얼리가 뜨겁게 팔려나갔지만, 좋은 브랜드일수록 광고 모델이 더 필요한 법이었다. 그리고 안항진이 가장 적합한 광고 모델이었다. 안항진은 팬이 많았는데, 모두가 십대랑 이십 대 여자들이라 이 주얼리를 마음에 들어 하기 마련이었다. 안씨 가문 저택에 돌아온 여지안이 이 일을 언급하자 안항진이 곧바로 승낙했다. "그런데 이 두 주얼리는 커플용이지 않아요? 저 혼자 광고를 찍기에는 단조로울 것 같은데?” 안항진이 갑자기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아니면 여지안 씨가 나랑 같이 찍을래요?" ‘하긴, 첫사랑과 첫 만남은 커플용 주얼리이니, 미남이랑 미녀가 같이 찍는다면 더 쉽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거야.’ 여지안은 멍하니 앉아서 마음속으로 실현 가능성을 곰곰이 따져보았다. 이때 옆에 있던 안서진이 문득 뜬금없이 말했다. "안성 그룹이 설마 적합한 여자 스타 하나 못 찾겠어? 꼭 여지안 씨가 직접 찍어야 해?" "형, 왜 이렇게 쩨쩨하게 굴어. 여지안 씨가 형이 소유물도 아닌데. 게다가 여지안 씨의 겉모습은 감독조차도 좋다고 칭찬했다고. 지난번에는 나랑 여지안 씨를 캐스팅하는 일에 관해 상의했었어!" 안항진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깊은 감정을 담은 눈빛으로 여지안을 바라보았다. 사실 그도 사심이 조금 있었다. 남우주는 그가 줄곧 마음속에 품고 있던 여신이었다. ‘여지안 씨랑 같이 광고를 촬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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