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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9화 송희가 다쳤다

[사모님, 우리가 처음 약속한 것과는 말이 다르지 않습니까?] 강지명은 장인숙의 요구가 귀찮았다. 처음엔 방해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는데, 이제와 말을 바꾸니 작업이 훨씬 어려워졌다. “그럼 어떻게 하겠단 거야?” 장인숙은 약간 화가 났다. 만약 원래 계획대로 하려면 소남이 고택에 없어야 했다. 그녀는 소남과 3명의 손주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었다. 그러잖아도 강지명은 장인숙이 값을 적게 쳐준 것에 불만이 있던 차에 잘됐다 싶어 얼른 대답했다. [수고비를 좀더 올려 주시면 됩니다.] “얼마나 더 받으려고?” 장인숙은 그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썩 내키지 않았지만 방법이 없었다. [1억 더 주십쇼.] 강지명이 얼른 대답했다. “지금 돈을 더 달라고 협박하는 거야!? 그럼 나도 남는게 없어!” 1억이면 열흘이나 생활할 수 있는 돈이었다! 아까운 돈! [사모님, 거기 있는 골동품들은 아주 값나는 것들이라 값을 잘 받을 수 있어요. 제가 많이 가져오면 가져올수록 사모님도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잖아요. 안 그래요?] 강지명은 장인숙을 살살 꼬드겼다. 장인숙은 그녀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있는 법이다! “알았어, 1억 더 줄 테니 깔끔하게 처리해. 만약 실패했을 땐, 나하곤 상관없는 거야! 알았어?” [절대 실패할 리는 없을 테니 걱정 마십쇼!] 그는 자신만만했다. 장인숙은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답답했다. 예성 부부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생각이 나자 안경을 핸드백에 넣은 뒤 물컵을 들고 2층 거실로 향했다. 그들이 돌아오면 분명히 이곳을 지나갈 것이다. 밤 12시가 되어서야 예성의 가족이 돌아왔다. 그는 장인숙이 2층 거실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늦었는데, 왜 아직도 안 주무세요?” 장인숙은 너무 졸렸지만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잘 수가 없었다. 그녀는 전과는 다르게 예성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잠자리가 바뀌니 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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