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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6화 잘못한 건 없어

원원은 바둑에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원민지의 핸드메이드 작품에 관심을 보였다. “엄마, 저는 고모할머니의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보고 싶어요.” 원아는 원원이 가리키는 쪽을 바라봤다. 그곳은 원민지의 작업실이었다. “고모할머니에게 여쭤보렴.” 원원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원민지가 차와 과일을 들고 주방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얼른 달려가 공손히 물었다. “고모할머니, 고모할머니가 만든 핸드메이드 정말 예뻐요. 가서 봐도 될까요?” 어린 소녀는 늘 아름다운 것에 관심이 많았다. 그녀는 쟁반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아이의 부드러운 손을 잡았다. “물론이지.” 그러자 원아가 당부하며 말했다. “조심해야 해. 고모의 작품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알았지.” “알았어요, 엄마.” 원원은 환하게 웃으며 소남을 바라봤다. 자신이 오빠와 동생에게 엄마와 아빠를 귀찮게 하지 말라고 했으니 이제 아빠와 엄마는 조금 전 차에서 있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 이제 거실에는 소남과 원아만 남았다. 원 노인은 바둑을 두는 틈틈이 손녀와 손녀사위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소남아, 원아, 거기에 서 있지 말고 모두 와서 앉아라.” “네.” 원아는 옆에 있는 소남을 힐끗 보았다. 그는 여전히 조금 굳은 표정이었다. 원아는 답답한 마음으로 소파 쪽으로 향했다. 그러자 소남이 그녀의 손을 잡고는 말했다. “할아버지, 베란다에서 보는 풍경이 좋아요. 원아와 함께 저기에 앉아 있을게요.” “그래, 그렇게 하렴.” 원 노인은 별 생각없이 대답했다. 원아는 소남에게 손을 잡힌 채 베란다로 나왔다. 평소에 원 노인은 베란다에서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했기에 원민지가 예쁘게 꾸며 놓았다. 베란다 중간에 두 개의 등나무 의자가 놓여 있었고, 둥글고 작은 탁자가 있었다. 주변은 온통 푸른 화분으로 가득했다. 두 사람은 진지한 얼굴로 각각 다른 등나무 의자에 앉았다. 원아는 그의 표정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이곳까지 오는 길에 원아는 이미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하지만 사과할 기회가 없었다. 그녀는 침울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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