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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화 짐승만도 못한 남자

“원아.” 이연은 손을 내밀며 위로를 구했다. 원아는 재빨리 그녀 옆으로 와 손을 꼬옥 잡아 주었다. “괜찮아, 의사선생님이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고 했잖아. 단순한 용종이거나 기계에 문제가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더는 낙관적으로만 생각할 수 없었다. “원아야, 내 기억으로는 네 아버지, 강수 아저씨도 간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지?”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우리 아버지는 매우 아팠지만 그래도 견뎌냈어. 그러니까 네 어머니도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원강수는 원아의 친아버지는 아니었지만 키워준 은혜를 기억해 아버지라고 불렀다. 임문정 부부 역시 원아가 그렇게 하는 것에 찬성했다. “하지만 암이라면 상황은 달라, 암은 사람을 죽일 거야…….” 이연은 손으로 입을 막고 흐느꼈다. 옆에 있던 소은도 이연을 위로했다. “그럴 리가 있니? 지금은 의학이 발달해서 방법이 있을 거야. 게다가 아직 확진 판정도 받지 않았잖아! 이연, 너무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지 마. 지금 너는 몸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야, 그러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려보자, 알았지?” 이연은 원아를 안고 목놓아 울었다. 그녀의 울음소리를 듣던 원아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하늘이여! 왜 이렇게 불공평한가요? 왜 이연에게 이 모든 것을 감당하게 하시나요?’ ‘이연은 아이를 잃었고, 지금은 송현욱 때문에 자유를 잃어버렸어. 게다가 어머니 때문에 빚도 많이 졌는데, 이런 소식까지 듣게 되다니!’ 원아는 이런 생각을 하며 이연을 껴안고 울었다. “연아, 모두 잘 지나갈 거야.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함께 있을 거야. 내가 너와 같이 있으면서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줄게!” “원아, 나 너무 괴로워. 난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이연은 자신에게 닥친 일들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 나쁜 일을 하기는커녕, 길에 있는 거지 한 사람에게도 선을 베풀었다. 좋은 사람은 좋은 것을 얻게 된다고 하는데, 왜 자신에게는 견디기 힘든 현실만 주어지는지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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