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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0화 문원원보다 훨씬 뛰어나다

예은은 휴대폰을 꺼내 번호를 찾아 장인숙에게 불러주었다. 장인숙은 번호를 적어 두었다. 예은이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사모님, 그 분인 누구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네가 알 것 없어.” 장인숙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의자에 누웠다. “너희들 먼저 나가. 나는 좀 쉬어야겠어.” 예은은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서서 장인숙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다은과 같이 밖으로 나갔다. 두 자매는 일층으로 내려가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니, 사모님이 지명 오빠의 연락처를 받아서 무얼 하려는 걸까?” 다은은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이었다. “나도 몰라. 하지만 사모님 앞에서는 친한 척하지 마. 만약, 사모님이 우리가 그런 애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알게 되면 지금처럼 완전히 믿어주지 않을 거야.” 예은이 작은 소리로 꾸짖었다. “그래, 알았어.” 다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가서 오빠…… 아니, 그 사람에게 물어보면 알게 되겠지.” 예은은 장갑을 벗었다. 그녀는 혹시라도 자기 손에 장인숙에게 발랐던 에센스가 묻을까 봐 조심했다. “어차피 부잣집에서 그런 사람을 찾는 목적이 좋을 리는 없어. 이따가 지명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하게 해.” 예은이 당부하자, 다은이 고개를 끄덕였다. …… 밤. 문씨 고택. 문예성은 아내와 딸을 데리고 고택으로 돌아왔다. 그는 소남이 집에 있는 것을 보고 정말 기뻐했다. “형! 오늘은 형도 왔네? 송희야, 빨리 큰아버지께 인사해야지!” 문송희는 소남을 보며 얌전하게 인사했다. “큰아버지 안녕하세요, 큰어머니 안녕하세요.” “응, 안녕.” 소남은 그닥 반가워하지는 않은 채, 원원이 책을 읽는 것을 지켜보았다. 원아는 빙그레 웃으며 송희를 칭찬했다. “오랜만에 봤더니 송희 키가 많이 자랐구나!” “그래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오히려 원원이 많이 컸는데요?” 문예성은 애틋한 눈빛으로 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송희는 원원을 보자 순간 비교가 됐다. ‘아빠 말은 무슨 뜻이지?’ ‘그동안 난 매일 키가 크고 있는데, 아빠의 눈에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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