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9화 장정안이 나를 이렇게 대하다니
“이 여자는 누구죠?”
유미의 물음에 에런이 대답했다.
“장정안이 유미 씨에게 구해준 간병인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킬러였습니다. 이 여자는 유미 씨에게 심장을 멈추게 하는 독약을 주사하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막았고 그 여자를 잡았습니다.”
“이 여자를 정안 오빠가 보냈다고?”
유미는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렸다.
‘난 정안 오빠를 사랑했는데, 나를 이런 식으로 대하다니…….’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흉악한 호랑이라고 해도 자기 새끼는 잡아먹지 않는 법이었다. 장정안이 만약 정말로 그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면, 임신 초기에 유미를 자신에게서 떼어냈을 것이었다.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유미 씨를 유산하도록 만든 사람이 계획한 일인 것 같습니다.”
유미는 아무런 말없이 다음 영상을 재생했다.
영상에서 장정안은 한 클럽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양쪽에 아가씨를 끼고 앉아 그녀들과 장난을 치고 있었다.
동영상 상세 정보를 클릭하니 바로 어제 찍은 것이었다.
유미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던져버렸다.
“다 가짜예요! 날 속이고 있는 거라고요!”
“사실일 리 없어요! 절대 그럴 리 없어요!”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그녀는 감정이 점점 더 격해지는 것 같았다.
원아는 에런을 불렀다.
“간호사를 불러줘요.”
“네.”
에런은 벨을 눌러 간호사를 들어오게 했다.
“당신들은 악마예요! 다 거짓말이에요! 정안 오빠는 저를 사랑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요. 지금도 분명히 저를 찾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 나가야겠어요. 여기에 있을 수 없어요!”
유미는 손에 꽂힌 주사바늘을 뽑았다. 피가 뿜어져 나왔지만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했다.
경호원 두 사람이 달려와 그녀를 막았다
“꺼져, 다들 꺼지라고!”
유미 팔을 마구 휘두르며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경호원의 손을 세게 물었다.
“으악!”
경호원이 그녀를 떼어내자 손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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