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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8화 당신을 해치려 한 사람이 누구예요

헨리는 국수를 한 입 먹어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엄마, 맛있어요!” 원아는 휴지를 꺼내 소스가 묻은 아들의 입을 닦아주었다. “자, 주스도 좀 마셔봐.” “엄마, 정말 사랑해요.” 헨리는 깨끗해진 입으로 원아에게 키스를 날려 보냈다. 원아는 아이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이들이 있으면 비바람이 아무리 거세게 분다고 해도 아무것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다. 원아는 소남의 보호 아래 행복한 가정을 잘 지켜야겠다고 결심했다. 가정부가 출근한 후, 원아는 사복으로 갈아입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외출했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 이렇게 꾸미고 나가야 기자들에게 들킬 염려가 없었다. 그녀는 민석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차가 멈추자 에런이 다가와 차문을 열고 공손하게 인사했다. “사모님,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원아는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모자를 아래로 눌러썼다. 지난 사건으로 인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만약 누군가가 그녀를 알아본다면, 살인자라고 비난할 것이 틀림없었다.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비난하는 걸 즐기는 대중의 심리는 소문 전파의 온상이었다. “이쪽으로 오세요.” 에런이 세심하게 길을 안내했다. 원아는 그의 뒤를 따라 가다가 자신이 엘리베이터가 아닌 병원의 특별 통로를 걷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것은 병원에서 스타와 유명인을 위해 따로 특별히 만들어 둔 통로였다. 원아는 마음속으로 소남이 유미를 보호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생각했다. 에런은 원아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오른 뒤 꼭대기 층을 눌렀다. “유미 씨가 꼭대기 층에 있어요?” “그렇습니다.” 에런이 대답하자마자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병실 상황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에런이 원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사모님, 유미 씨가 깨어났다고 합니다. 사윤 의사선생님이 지금 검사 중입니다.” “그렇군요.” 원아는 그와 함께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복도 오른쪽의 병실이 바로 유미가 있는 병실이었다. 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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