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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1화 이 여자는 우리 집안에 절대 들어올 수 없다

임영은은 어색하게 제자리에 서 있었다. 노부인을 위해 준비했던 온갖 좋은 말들은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였다. 하인성 역시 깜짝 놀라 얼른 달려가 할머니를 부축하고는 달랬다 “할머니, 영은이는 예쁘고 괜찮은 여자예요. 전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할머니도 함께 지내다 보면, 좋아지실 거예요. 그녀에게 조금만 더 예의를 갖춰주세요. 앞으로 할머니의 손자며느리가 될 사람이잖아요…….” “흥! 우리 집안에 이런 손자며느리는 필요 없다!” 노부인은 손자의 말에 냉담하게 답했다. “인성아, 넌 똑똑한 애가 어떻게 이런 여자를 만나게 됐니? 설마 임씨 집안의 이 딸이 우리 상류사회에서 이미 악명이 높다는 것을 몰랐단 말이냐? 그녀는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어. 거기 있던 여자가 깨끗하면 얼마나 깨끗하겠니? 하물며 그녀는 염치도 모르고 병원 교수를 협박해 임씨 집안 천 딸의 DNA 검사 결과지를 훔친 사람이야. 내가 죽지 않는 이상은 이런 볼품없는 여자는 우리 집안에 절대 들어올 수 없다!” “할머니,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요. 어쩌면 영은이도 사정이 있을지 모릅니다…….” “입 닥쳐!” 할머니는 손자를 노려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네가 이 여자와 결혼하고 싶은 이유가 우리 하씨 집안이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하려는 거냐? 경고하는데, 너는 어떤 여자와도 결혼할 수 있지만, 이 여자만은 안 된다!” “할머니, 제 말 좀 들어보세요…….” 하인성은 할머니를 붙잡았지만, 그녀는 그 손을 뿌리치고 지팡이를 짚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는 하는 수 없이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위층으로 올라가기 전, 노부인은 예리한 눈빛으로 영은을 훑어보았다. “임씨 집안 딸이라면, 보육원에서 살던 부모를 알 수 없는 불쌍한 고아잖아. 이 여자는 인상이 각박해. 만약 그녀가 우리 집안에 들어온다면, 너에게 재앙을 가져다줄 거야. 더 심하면 우리 집안을 망하게 할 수도 있어. 이런 여자랑 왜 결혼을 해?!” 영은은 노부인이 계단을 올라가는 것을 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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