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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0화 소란을 피운 이유가 벌을 받고 싶어서 그런 거니

원아는 소남이 스스로를 잘 보호하지 못한 그녀를 탓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미안하지만 일부러 그런 건 아니예요. 조금만 늦었다면 이연은 송재훈에게 끌려갔을 거예요. 이연은 전에도 나 때문에 그 남자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했는데 이번에 또 다시 끌려가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 였어요. 만약 또 그런 일이 생겼다면 난 너무 힘들었을 거예요. 당신도 그걸 원하는 건 아니죠?” 정말 이연이 송재훈에게 끌려갔다면, 그녀는 평생 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원아의 부드러운 눈빛은 항상 소남을 상대할 때 유용한 무기였지만 이번에는 잘 통하지 않았다. 그는 반짝이는 눈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그녀는 가느다란 팔을 그에게 잡힌 채 벽에 눌렸다. 소남은 그녀의 하얀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무모하게 달려들면 안 돼. 당신은 송재훈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있어. 이번에는 이마를 다쳤을 뿐이지만, 다음엔 목숨이 위험할지도 몰라. 왜 이런 일이 있을때 전화하거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 거야?” 그는 침착하게 말했지만 원아는 얼른 용서를 구했다. “……여보, 내가 잘못했어요.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않을 거예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소남은 원아를 커다란 침대에 눕히고 눈살을 찌푸렸다. “다음부터는 이런 소란을 피우면 안 돼! 요즘 벌을 못 받아서 그런거야?” 위에서 누르고 있는 그 때문에 원아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소남의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 “화내지 마요. 내가 이따가 맛있는 요리해 줄까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들은 가장 호화로운 크루즈에 있었고 이곳에는 훌륭한 주방장이 여러 명이었다. 그들이 만든 음식이 자기가 만든 것보다 훌륭하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원아의 괴로운 표정을 본 소남은 그녀의 둥근 귓불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내가 배가 고프긴 한데 음식이 아니라 다른 건데…….” 원아는 발버둥치며 작은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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