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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0화 익숙하면서도 낯선 얼굴

원아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건축양식에 관심이 많았다. 문소남은 유럽의 건축양식이 세계 건축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이 배에 태웠다. 신혼여행도 즐기며 독특한 건축양식도 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다. 3일 후, 거대하고 호화로운 유람선은 마침내 Y국의 W시에 접안했다. Y국의 유명한 W시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수상도시였다. 역사가 오래된 이 곳은 SMK광장과 고대궁전 그리고 오페라하우스와 대성당 등 유적지가 풍부했다. 또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다양한 건축양식은 뛰어난 예술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 아름답고 정교한 도시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SMK광장은 W시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 광장으로 정치, 종교, 전통문화의 중심지였다. 주변으로는 카페와 작은 공예품 가게 등 다양한 가게가 있었는데, 각국 관광객들은 한 번 이곳에 오면 도무지 떠날 줄을 몰랐다. 또 광장 근처에는 푸른 잔디가 마치 카펫처럼 깔려 있었고, 아름다운 정자와 음악 분수 그리고 눈처럼 하얀 비둘기 떼가 눈에 띄었다. 음악분수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조각들은 주변의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그곳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광장에는 거리예술가들이 많이 있었는데, 누군가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렇게 광장은 예술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원아는 소남의 팔을 잡아 끌며 흥미로운 눈빛으로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구경했다. 그때, 누군가 경쾌한 음악을 연주했고, 흰 비둘기들이 날개를 펴고 날았다. 아름다운 날갯짓은 마치 가벼운 눈 같아 원아도 따라 함께 날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원아는 소리를 지르며 소남의 손을 놓고 비둘기 무리 쪽으로 달려갔다. 하늘은 그녀를 반기기라도 하듯이 티 하나 없이 맑았다. 햇빛은 마치 체에 걸러진 것처럼 순수한 황금빛을 띠고 있었다. 금빛 햇살이 흰 비둘기떼를 감싸 안으며 하늘색 긴 치마를 입은 원아를 아름답게 비춰주었다. 그때, 비둘기 한 마리가 그녀의 손으로 날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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