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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화 식탁 앞에서의 소란

문 노인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손자가 손주 며느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만약 문소남의 뜻을 반대한다면 서로 원수가 될지도 몰랐다. 그는 TS백화점 붕괴사고를 완벽하게 처리한 소남의 능력에 놀라며 T그룹을 완전히 그에게 넘겨주기로 마음을 굳혔다. 손자 부부 사이의 문제는 인연에 맡기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원아를 몇 년 동안 지켜보면서 그녀가 흔치 않은 좋은 아내이자 손주 며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원아는 업무 능력과 성격 모두 완벽했을 뿐 아니라, 두 아이가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니 다시는 그들을 갈라놓을 생각은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예전에 문 노인은 아들 문진호의 결혼을 강하게 통제하고 그의 사생활에 간섭했다. 그래서 아들은 자신과 오랫동안 갈등을 겪었고, 자신에게 반항했었다. 그는 결혼 생활을 불행하다고 여겼고 일도 성실히 하지 않았다. 문 노인은 그런 비극이 손자에게 계속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의 유일한 소원은 집안이 화목한 것이었다. 사실 원아는 문소남이 자신에게 결혼식을 빚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결혼식 이야기를 꺼낼 줄은 몰랐다. 그녀는 표정이 좋지 않은 장인숙을 보며 소남의 옷소매를 가볍게 잡아당겼다. “소남 씨, 지금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좀 부적절하지…….” 그때, 소남은 식탁 아래에서 그녀의 작은 손을 꼭 잡았다. “괜찮아.” 그는 어머니를 향해 단호하게 말했다. “오늘 저와 원아의 결혼식 날짜를 알려드린 것은 그냥 통보하는 거에요 의견을 구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결혼식에 오시든지 안 오시던지 저는 상관없어요, 장모님이 계시니 괜찮습니다.” 장인숙은 그 말에 너무 화가 나 씩씩거렸다. 그녀는 채은서의 비아냥거리는 눈빛을 보고는 더욱 화가 나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녀는 원아를 노려보다가 소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이놈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어차피 너도 지금까지 친 엄마인 나는 안중에 두지 않았잖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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