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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2화 일부러 그녀의 방문을 두드렸다

원아가 임영은의 수상한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순백색의 긴 털을 가진 고양이 한 마리가 꽃밭의 낮은 담을 넘어 부엌으로 뛰어들어 왔다. 유난히 예쁜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였다. 뚱뚱한 짧은 다리와 짙푸른 눈동자가 천진난만해 보였다. “어? 어디서 온 고양이지? 처음 보는데?” 원아는 손에 든 숟가락을 내려놓고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고양이의 털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고양이는 그녀의 손길이 마음에 들었는지 눈을 감았다. 원아는 평소에도 동물을 매우 좋아해서 털이 보송보송한 고양이를 보고는 기뻤다. 임씨 아주머니는 솥 안의 영양죽을 뒤적거리며 말했다. “큰아가씨, 그 고양이는 지사님께서 사모님을 위해 외국에서 데려왔어요. 이름은 ‘그림’인데, 사모님이 정말 애지중지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랍니다. 사모님은 동물을 좋아하지만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동안 키우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번에 사모님이 복용하는 약에 알레르기를 자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한 마리 키우게 되었어요.” “야옹…….” 고양이는 마치 아주머니의 말에 동의라도 하듯이 울었다. 원아는 빙그레 웃으며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일어서서 탁자 위에서 익힌 생선 한 마리를 집어 접시에 담아 고양이 앞에 놓았다. “그림아, 이리 와서 먹어. 야옹야옹…… 너 앞으로 우리 엄마를 잘 모셔야 하는 거 알지? 엄마는 몸이 편찮으시니 네가 너무 장난치고 소란 피우면 안 돼…….” 그림이는 작은 물고기의 냄새를 맡더니 반짝이는 큰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원아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미자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어? 아주머니, 고양이는 다 생선을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요? 왜 그림이는 먹지 않죠? 설마, 편식하는 걸까요?” 그녀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림이는 커다란 눈을 깜박이며 분홍색 작은 혀를 내밀어 생선을 핥았다. 그리고 원아의 격려를 받으며 접시에 담긴 생선을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천천히 먹어! 체할라. 아직 많이 있어.” 고양이가 게걸스럽게 생선을 먹는 것을 본 원아는 이마를 문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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