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9화 큰 파문
카시안과 그의 일행은 에런과 데릭에게 맡겨졌다.
문소남은 TS백화점 붕괴사고가 카시안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부하 둘의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때가 되면 모든 일의 전말을 확실히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었다.
……
다음날, 새벽.
원아가 잠에서 깼을 때, 뉴스는 온통 그날의 납치 사건에 관한 보도로 가득했다. 사건의 주동자인 카시안은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반죽음 상태로 황량한 교외에서 발견되었다.
언론과 기자들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그 여자가 뜻밖에도 TS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었다.
T그룹이 제출한 증거들은 범인이 카시안임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녀 외에도 한 사람이 더 있었다. 바로 설씨 집안 셋째 설도엽이었다. 그는 중간에서 더욱 악독한 역할을 자처했다.
사람들은 갑자기 진실을 마주하자 혼란스러워하며 그들이 왜 한패가 되어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카시안은 취조실에서 머리를 풀어헤친 채 진실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문소남을 사랑하며 집착했지만 그가 받아주지 않자 이 일을 계획했다.
TS백화점을 폭파한 것은 문소남에 대한 복수였음이 분명히 드러났다. 그녀는 T그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주식이 떨어지는 것을 틈타 악의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매도를 시도해 A시 전체가 난장판이 되며 사람들의 원성을 사게 만들었다. 사람들의 질타와 원한은 자연스레 T그룹과 문소남에게로 쏠렸다. 이것은 그녀가 원하던 결과였다.
이후에 그녀는 또 문소남의 아내인 원아를 납치하려고 계획하고, 사람들이 많은 도로 한복판에서 사람을 납치하고 폭탄을 던지며 타인의 생명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이 모든 일이 한 여자의 집착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는 것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이번 사건은 혐의가 너무 커 카시안은 특수경찰들에 의해 비밀리에 수감되었다.
그러나 공범인 설도엽은 줄곧 수사망을 벗어났고, 그의 행방은 수수께끼가 되었다.
경찰청은 다시 공개수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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