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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0화 그녀의 다리를 못 쓰게 만들었다

문소남은 땅바닥에 웅크리고 꼼짝도 하지 않는 처참한 모습의 원아를 바라보며 가슴이 아파왔다. 마치 날카로운 것으로 오장육부가 찢기는 느낌이었다. 그는 온몸의 모든 세포가 분노로 폭발하는 듯하며 피가 얼어붙는 것 같았다. 카시안은 소남을 보는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잠깐 시간을 지체한 사이, 원아와 아이들을 죽일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남은 천천히 쪼그리고 앉아 원아를 품에 안았다. 그는 분노를 가득 품은 목소리로 카시안에게 말했다. “너희들 정말 겁을 상실했구나! 감히 내 아내와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어!” 그의 분노와 냉기가 가득한 얼굴과 소리에 카시안과 부하들을 자기도 모르게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그들은 소남과 함께 온 사람들에게 포위를 당하고 있던 터라 숨조차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소남은 살기가 가득한 눈으로 그들을 노려봤고, 아무도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조금 전까지 원아를 보며 헛된 상상을 하던 뾰족한 얼굴의 남자는 너무 놀라 하마터면 바지에 오줌을 쌀 뻔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총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입술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는 결국 소남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소남은 차가운 눈빛으로 카시안을 바라봤다. 그녀는 여전히 도도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밝은 색 코트에는 먼지 하나 묻지 않은 상태였다. 만신창이가 된 원아와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카시안!’ 소남은 눈을 똑바로 뜨고 눈 앞의 여자를 노려보았다. ‘이 미친 여자가 내가 가장 아끼는 가족에게 손을 대다니, 빌어먹을!’ 그때, 그에게 안겨 있던 원아가 꿈틀거리며 신음했다. 그는 그녀를 꼭 껴안으며 조심스럽게 볼을 만졌다. 그리고는 안타까운 얼굴로 그녀의 눈썹과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는 그녀를 잘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늘 그녀를 상처받게 했다. 그가 그녀를 처음 봤을 때, 그녀는 막 피어나려고 하는 복숭아 꽃 봉오리 같았다. 그러던 그녀가 시간이 흘러 성숙해지며 단단한 복숭아 열매가 되었고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함에 황홀할 지경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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