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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7화 두목의 연극

다른 곳. 카시안은 약물을 주입당한 헨리의 신체반응에 잔뜩 실망하고 있었다. 그녀는 약물의 진위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이내 남아 있는 약을 다른 두 아이에게도 주사할 것을 명령했다. 이 약은 신중하게 개발된 것으로 양이 적었고 여분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는 악랄한 표정으로 납치범의 두목을 향해 명령했다. “이 두 녀석들에게도 약을 주사해. 나는 그들을 모두 괴물로 만들 거야!” “안돼! 아이들한테 그럴 필요는 없잖아! 카시안, 알았어! 내가 무릎 끓고 빌게 약속해. 당신이 지금 무릎 꿇고 빌라고 하면 바로 꿇을 테니까! 제발, 제발 내 아이를 살려줘……. 나한테는 그 어떤 짓을 해도 상관없지만 아이들에게는 안 돼, 아직 너무 어리고 아무 죄가 없잖아. 당신이 아이들을 놓아준다면, 나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어. 약속해!” 카시안에게 무참히 맞을 때에도 한마디 하지 않던 원아가 아이들이 위험에 처할 상황이 되자 다급히 애원하기 시작했다. 여자는 연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처럼, 그녀는 자신이 다칠지 언정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는 것은 보고 싶지 않았다. 아이들은 그녀에게 갑옷과도 같은 존재이면서 동시에 약점이기도 했다 카시안이 처음 헨리에게 손을 댄 순간부터 원아의 단단했던 심장은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었다. 그녀가 어떻게 아이들이 악랄한 여자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있겠는가? 카시안은 만족한듯 미소를 지었지만, 그의 마음은 조금도 약해지지 않았다. “이제야 두려움이 생겼나 보지? 조금전까지 아주 당당한 모습은 어디 가고, 아이들이 당하는 건 차마 볼 수 없나 봐? 지금 그렇게 애원한다고 해도 바뀌는 건 없어, 기회는 아까 단 한 번뿐이었어. 다 자업자득이지. 자, 뭣들 해! 어서 주사를 놔!” “아니야, 안 돼, 카시안, 제발 그러지 마!” 원아의 절규하는 소리가 텅 빈 폐공장에 울려 퍼졌다. 처량한 울음소리에 숲 속의 새 떼가 놀라 푸드덕거리며 날아올랐다. 그러나 그녀에게 귀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카시안은 팔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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