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06화 우연히 보게 된 끔찍한 장면

문소남은 커피잔을 들고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러나 달콤한 맛에 그는 이내 눈살을 찌푸렸다. 이것은 그가 평소에 즐겨 마시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한 모금만 마시고 잔을 내려놓았다. 잔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는데, 달콤함과 함께 알 수 없는 우울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자질구레한 일들을 생각하며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휴대전화를 꺼내 보니 몇 개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고, 아직 읽지 않은 카톡 음성 메시지는 모두 원아에게서 온 것이었다. 소남은 그것을 보고 얼굴이 많이 밝아지며, 그가 버튼을 누르자 원아의 부드럽고 단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일이 너무 많더라도 반드시 쉬어야 해요. 절대 억지로 버티면서 일 하면 안 돼요. 그리고 제가 당신 좋아하는 국을 끓여 놨는데, 이따가 회사로 배달해 드릴까요?] 소남은 재빨리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니야, 지금 회사는 너무 복잡해. 당신은 집에서 아이들과 잘 있으면 돼. 어디에도 나가지 말고, 끓인 국은 보온병에 넣어 둬. 집에 돌아가면 그때 먹을 게 고마워.] 몇 초 정도 지나자 알림 소리와 함께 다시 메시지가 왔다. [알았어요. 그럼 일찍 돌아야 해요. 나와 아이들은 집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까요.] 소남은 그녀의 문자를 읽으며 미소를 지었다. 아무리 피곤해도 그의 뒤에 있는 가족은 늘 가장 따뜻한 후원자였다. 갑자기 그는 코에서 어떤 냄새를 맡았다. 그는 얼른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의 냄새를 맡았다. 그제서야 그는 최근 너무 바빠서 며칠 동안 목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심한 결벽증을 가진 그는 자기에게서 나는 냄새를 참기 힘들었다. 소남은 목욕을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을 생각으로 옆의 휴게실로 들어갔다. 그때, 하지윤이 두꺼운 서류를 들고 대표실로 들어왔다. 그녀는 대표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다시 야외 베란다를 살폈지만 그 곳에도 사람이 없자, 서류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하지윤은 대표실을 나가려 다가 휴게실에서 샤워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살금살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