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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화 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문소남 부부 집. 문소남은 아침 일찍 회사로 출근했고, 세 아이는 손주들을 보고 싶어하는 문 노인 때문에 운전기사가 고택으로 데리고 갔다. 집에는 원아와 원 노인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러 온 원민지만 남아 있었다. 원 노인은 몸이 좋지 않은데다 나이도 많아 그간 양약을 복용하다가 사윤의 건의로 한약을 복용하기로 했다. 그날, 원민지와 원아는 주방에서 원 노인에게 드릴 한약을 달이고 있었다. 주방에서 짙은 한약 냄새가 풍겨 났다. 한약은 세심하게 신경 쓰면서 3번은 달여야 했는데, 이제 겨우 2번째 다리고 있었다. 원아는 냄새만 맡아도 약이 얼마나 쓸지가 느껴졌다. “고모, 한약 냄새가 이렇게 쓴데 할아버지가 드실 수 있을까요? 혹시 위에 부담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원아는 자기도 모르게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는 연세도 많으신 할아버지가 매일 이렇게 쓴 약을 어떻게 드실지 걱정이 됐다. 조카딸이 우거지상을 하고 있는 걸 본 원민지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한약의 효과를 얕보지 마. 때로는 양약보다 훨씬 나을 때도 있으니까. 생각해 봐. 내가 유방암에 걸렸을 때, 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어. 선화 이모도 내가 가슴을 제거하지 않으면 반년도 살지 못할 거라고 했지. 그런데 그때 나는 정말 수술을 할 용기가 없었어. 결국 이를 악물고 한약을 먹기 시작했지. 지금은 암이 완치됐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악화되거나 더 진행되지는 않았잖아. 나는 이렇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해…….” 원아는 고모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확실히 전보다 얼굴이 붉고 윤기가 났다. 물론 정서적으로도 많이 좋아졌다. 고모는 전보다 전체적으로 살이 올랐는데, 볼살도 제법 통통해 보였다. 뼈만 앙상했던 모습은 이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원아는 여전히 걱정이 됐다. “고모, 그래도 몸조리에 계속 신경을 쓰는 게 좋아요. 이제 겨우 몸이 좀 좋아졌는데 절대 힘든 일 하지 마시고 집에서 쉬세요. 일은 잠시 내버려 두시고요. 돈은 다시 벌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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