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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3화 반드시 미자 아주머니를 쫓아내야 해

주방. 주희진은 채소를 씻고 있었다. 하지만 정신은 딴 데 가 있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자신의 두 딸이 왜 이렇게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지 속상하면서 화가 났다. 막내딸이 마약 복용 혐의로 마약재활센터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큰딸의 남편은 사고를 당해 입원해 있었다. TS백화점의 붕괴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고, 만약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 T그룹 전체가 치명타를 입을지도 몰랐다. 심각할 경우엔 문소남이 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오늘 그녀는 병원에 가서 사위를 보았는데, 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임문정은 인맥을 이용해 일을 해결할 방법을 알아보고 있었지만, 2년 뒤에 은퇴할 예정인 그와 그동안 친분을 유지했던 사람들은 사이가 조금 소원해진 상태였다. 게다가 임문정은 늘 정직하고 남에게 아첨할 줄을 몰라 사람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었다. 그런 이유로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았다. 막내딸 영은도 여전히 걱정이었다. 그녀는 마약 복용 후,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하루 종일 방에 틀어박혀 문을 잠그고 있었다. 주희진이 영은에게 쇼핑하러 가자고 해도 그녀는 매번 거절했다. 주변엔 그녀를 걱정시키는 일뿐이었다. 주희진은 부엌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도마 위의 뼈를 깨끗이 씻어 고기를 발라낸 후, 그 뼈를 솥에 던져 넣었다. 그리고 거기에 각종 재료를 넣고 물을 부어 육수를 끓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또, 고기들을 잘게 다진 후, 다진 생강과 다진 마늘 등의 양념을 섞고 약간의 소금을 넣고는 젓가락으로 골고루 섞어 맛있는 소를 만들었다. 그녀는 만둣국을 만들 계획이었다. 만둣국은 신선한 국물로 끓여야 맛이 좋은 법이었다. 주희진은 만두를 즐겨 먹었는데, 자신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을 훨씬 더 좋아했다. 사실, 그녀는 요리하는 것 자체를 매우 좋아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남편과 딸이 맛있게 먹는 것은 그녀에게 큰 기쁨이었고 만족이었다. 그녀는 짜증이 날 때, 음식을 하면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좋아하는 일에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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