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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그녀의 슬픔은 점점 더 커져갔다

현장은 많은 사람들로 막혀 있었고, 모두들 슬픈 얼굴이었다. 원아는 앞에 있는 사람들을 제치고 무너진 곳을 바라보았다. 자갈 아래로 피가 흥건했다. 구조대원들은 소녀를 들것에 싣고 평평한 땅에 내려놓았다. 선혈이 흰 천을 따라 곧장 흘러내렸다……. 들것에 누워 있는 소녀는 흰 천으로 덮여 있어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양 갈래로 머리를 땋고 있는 것 같았다……. 아이의 체형과 나이 그리고 머리모양을 보니 원원인 것 같았다. 원아는 입을 틀어막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 우리 원원은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야!’ ‘우리 딸은 그렇게 영리하고, 철이 들었는데, 이렇게 나를 떠나지는 않을 거야!’ “원원아, 엄마한테 말해, 너 아니지? 너 오전에 엄마한테 장미꽃 가져다준다고 했잖아. 엄마는 네가 집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너 커서 무용수도 되고 싶고 화가도 되고 싶다고 했잖아. 네가 커서 돈 벌면 엄마 데리고 세계 일주도 한다고 했잖아……. 아직 네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엄마 곁을 떠날 수 있어? 원원…… 우리 딸…….” 원아는 미친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그녀를 동정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고통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다. 단지 딸을 잃어버린 젊은 어머니가 불쌍할 뿐이었다. [너무 불쌍해. 애가 이렇게 어려서 죽었으니 슬퍼서 어째…….] [천재지변에 무슨 방법이 있겠어? 탓하려면 그 양심이 없는 부동산 개발업자를 탓 해야지, 이렇게 썩은 건물을 만들어 죄를 짓다니!] “…….” 다른 사람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원아는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그녀는 들것 앞으로 달려가 여자아이를 덮고 있는 흰 천을 바라보며 손을 뻗어 걷으려 했으나 한참을 망설였다. 호의적인 시민들이 그녀를 동정하며 말을 걸어왔다. “저기, 이 아이가 정말 당신의 딸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니,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원아는 그들을 매섭게 노려보며 소리를 질렀다. “아니, 그럴 리가 없어요! 절대 우리 딸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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