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8화 원원이 사라졌다
원아는 뉴스 제목을 얼른 클릭했다.
뉴스 내용을 보고 그녀의 마음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TS백화점은 T그룹 산하의 유명한 백화점 중의 하나였다. 백화점 내에는 400여 개 이상의 점포가 있었다. 지리적 위치가 매우 좋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백화점에는 매일 수만명의 사람들이 왕래했으며, 연간 수입은 수백억이 훌쩍 넘었다. 그런데 이런 곳이 어떻게 갑자기 무너질 수가 있을까?
사고 소식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TS백화점에서 일어난 엄청난 사고에 T그룹이 즉시 긴급 대책을 마련하더라도 이 일을 덮을 수는 없을 것이었다.
원아는 온몸이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소남에게 전화를 걸어 그쪽의 상황을 묻고 싶었지만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고위층과 긴급회의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자신의 핸드폰에 읽지 않은 메시지가 하나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원원이 보내온 것이었다.
[엄마, 내일이 스승의 날이에요. 저는 학생대표 몇 명과 함께 학교 근처에 있는 TS 백화점에 가서 선생님께 드릴 꽃다발을 사려고 해요. 우리는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드리기로 결정했거든요. 저는 엄마가 장미를 가장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제가 이따가 장미꽃 한 송이를 드릴게요. 집에 갈 때까지 기다리세요. 엄마, 사랑해요!]
원아는 일을 할 때면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딸이 보낸 메시지를 제때 보지 못했다.
원아는 원원이 보낸 메시지를 보며 식은땀을 흘렸다.
딸이 다니는 곳은 A시의 국제초등학교인데, 이 학교와 가장 가까운 백화점이 바로 TS백화점이었다. 설마, 원원이 사고 현장에 있었던 건 아닐까?
원아는 다급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댔다. 그녀는 원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원아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그녀는 결국 문밖으로 뛰어나갔다.
반드시 TS백화점 붕괴현장에 가 봐야 한다!
……
TS백화점 붕괴현장.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번화한 거리에 경계선이 쳐졌다. A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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