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9화 한밤중에 걸려 온 전화
동준은 보스가 왜 이 장나라이라는 여자 지원자를 불합격 처리하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종합평가에 의하면, 그녀는 지원자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그러나 그는 보스가 평소에 다른 사람이 그의 의견을 묻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대표님.”
그에게는 지원자를 떨어뜨릴 방법은 얼마든지 많았다.
문소남은 고개를 끄덕이며 붕대를 감은 동준의 팔을 쳐다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왜 팔을 다쳤어?”
동준은 어색하게 웃으며 얼버무렸다.
“괜찮습니다. 조심하지 않아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며칠 쉬면 괜찮아질 것입니다.”
그는 소남에게 자신이 다친 이유가 전처가 불량배들을 데리고 웨딩 드레스 샵에 찾아와 그와 주소은을 해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왠지 이런 것까지 말하기는 너무 창피했다.
소남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팔이 불편하니 집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 나으면 다시 출근해. 여긴 걱정하지 말고. 쉬는 동안에 월급을 깎지는 않을 테니까.”
동준은 웃어 보였지만 고집을 부렸다.
“아닙니다, 작은 상처일 뿐입니다, 괜찮습니다.”
소남은 그에게 손을 저어 보이며 나가도 좋다는 신호를 보냈고, 다시 일에 몰두했다.
동준은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장인숙의 전화를 받았다.
장인숙은 거만하게 말했다.
“동 비서, 우리 회사에 장나라라는 여자애가 새로 면접을 봤지? 그녀는 내 친정 조카딸이야. 어쨌든 그녀가 2차 면접을 합격하게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니까 말이야!”
동준은 고개를 저었다. 이 모자의 둘 중 하나는 장나라를 채용하려 했고, 다른 하나는 끝까지 반대하고 있었다. 둘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정말 너무 골치 아픈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공적인 대답을 해야 했다.
“사모님, 장나라 지원자를 채용할지 말지는 그 분의 개인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채용 여부는 회사 인사팀에서 결정할 일입니다. 장나라 씨가 정말 우수하면 T그룹에 입사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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