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5화 이 아이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설도엽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왜요? 요즘 작은 형, 좀 한가한가 봐? 내 일에 참견도 다 하시고.”
설도엽은 괴롭힘을 당했던 예전의 설씨 집안의 셋째 아들이 아니었다.
그는 현재, 큰 권력을 손에 쥐고 사람들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전에는 얼마나 비천했는지! 하지만 지금은 얼마나 멋진 삶을 살고 있는지!
설씨 가문은 A시에서 비교적 세력이 큰 집안이었다. 세월은 변했지만, 100년 역사를 가진 가문은 견고했다. 그들은 직계 혈족을 중시하는 가문이었지만, 설도엽의 아버지는 가장 힘이 없는 방계 혈족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직계 혈족 친척들의 무시와 괴롭힘을 당했다.
하지만, 그들 형제 셋은 모두 승부욕이 강하고 야심이 큰 사람들이었다. 그런 자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쉽게 굴복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들 형제는 설씨 가문의 직계 혈족을 하나씩 차례대로 없애기 시작했다.
설도엽의 큰 형인 설도철은 군대에서 실권을 장악하고 작은 형 설도훈은 설씨 집안 회사를 운영했으며, 막내 설도엽은 폭력조직 두목의 자리에 올라갔다. 그렇게 설 씨 삼 형제는 남이 부러워할 만한 권세와 지위를 가질 수 있었다.
설도훈은 설도엽의 옷깃을 세게 잡아당기며 분노했다.
“나 지금 농담을 하는 게 아니야. 그러니 사실대로 말해. 문소남의 사고가 너와 관련이 있냐고 물었어! 이번 비행기 사고는 네가 한 짓이야?”
설도엽은 작은 형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건방진 태도가 조금 수그러들었다.
“설령 그게 나랑 관련이 있다고 해도 그게 뭐 어때서요? 난 진작부터 문소남이 눈에 거슬렸어요. 게다가 그는 작은 형의 경쟁자였잖아요. T그룹은 몇 년 동안 우리 회사의 많은 사업을 빼앗았고, 작은 형도 그자가 미웠던 참이잖아요. 전 작은 형을 도와준 것뿐이에요. 그리고, 내가 모를 줄 알아요? 작은 형이 그놈 부인에게 마음이 있는 거 알아요. 그녀는 유부녀에다 아이도 셋이나 낳은 여자예요. 그런데 뭐가 그렇게 좋아요? 형의 신분이면 얼마든지 멋진 여자 만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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