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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원아 아가씨가 영은 아가씨보다 백배는 낫다

T그룹 기자회견 현장. 한 언론사 기자가 문소남이 끊임없이 사랑을 과시하는 것을 보고 다른 질문을 했다. “문 대표님, 지금까지 살면서 대표님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문소남은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대답했다. “저의 가장 큰 실수는 T그룹 대표가 된 것입니다.” 순간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T그룹의 수행원들 역시 숨을 죽이고 손에 땀을 쥐며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같은 문제는 아무리 대답을 잘한다고 해도 본전이었다. 하물며 이런 식으로 대답하다니, 대중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폭로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깊은 눈빛으로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T그룹 대표가 된 이후로, 저는 아내와 세 아이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습니다.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저는 평범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의 가장 큰 실수는 아내와 결혼한 지 오래됐지만, 결혼식 하번 해주지 못하고, 신혼여행도 가지 못한 것입니다. 혹시 여유가 생기면 아내와 함께 바다를 보러 가고 싶습니다.”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박수가 터져 나왔고, 1분, 2분…… 시간이 흘러도 멈출 줄 몰랐다. 박수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귀가 아플 정도였다. 이튿날, 전국의 큰 신문과 작은 신문 모두, 문소남의 기자회견 내용을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그가 A시에 복귀했다는 소식과 함께, T그룹 주식은 빠른 속도로 크게 올랐다. 문소남은 단번에 주식 가격 상승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 임씨 저택.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 임영은은 부모님이 모두 집에 있는 것을 알고 놀랐다. 그들은 헨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임문정은 카펫 위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말이 되기로 자처한 채, 어린 헨리를 등에 태우고 있었다. 영은은 평소에 그가 어려워 감히 곁에 가지도 못했는데 말이었다. 다림질이 잘 된 그의 정장은 헨리 때문에 주름이 생겼다. 하지만 평소에 결벽증이 심했던 그의 얼굴에는 조금도 싫어하는 기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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