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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미친바람 속 폭우 같은 복수를 기다리고 있어라

원아가 ICU에서 나올 때는 이미 정오가 가까운 시각이었다. 원아는 여전히 긴 복도 의자에 앉아 있는 원민지를 바라보며 가슴이 아팠다. “고모, 몸도 안 좋으니, 이제 집에 가서 좀 쉬세요. 제가 여기에 있을게요. 다음 번에 고모가 올 때 생필품을 좀 가지고 오면 되잖아요.” 원민지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고개를 저었다. “원아, 너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병원에 왔잖아. 먼 길 오느라 무척 피곤할 거야. 나는 아직 버틸 수 있으니까 너는 소남과 먼저 집에 돌아가. 훈아와 원원이 분명히 아빠와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을 거야.” 하지만, 원아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안 돼요, 고모, 전 지금 돌아갈 수 없어요. 할아버지가 깨어나는 것을 봐야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민지는 도움을 청하는 눈빛으로 소남을 바라봤다. 소남은 원아의 옷이 구겨진 것을 보며 말했다. “할아버지는 아직 깨어나지 않으셨으니, 여기서 기다리는 것도 아무 소용 없어. 먼저 집에 가서 집안을 돌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내가 동준에게 연락했으니 곧 올 거야. 우리는 점심을 먹은 후에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병원에 오면 될 것 같아. 안 그러면 할아버지가 깨어나서 당신의 초췌한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실지도 몰라. 고모도 우리와 함께 가요.” 그의 말투는 단호했다. 원민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원아는 그의 말에 찬성했다. “그래요, 우리 일단 갔다가 다시 와요.” 그러면서도 그녀의 시선은 ICU 병실을 향하며, 할아버지가 곧 깨어날 수 있기를 기도했다. 그들이 한창 이야기 중일 때, 동준이 먼지투성이가 되어 달려왔다. 그는 소남을 본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 “대표님, 정말 살아계셨군요. 정말 엄청난 일입니다! 2년 동안 대표님께서는 도대체 어디에 계셨던 겁니까? 왜 그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까?” 그는 재빨리 소남을 훑어보았다. ‘혈기왕성한 얼굴과 밤처럼 진하고 깊은 눈동자 그리고 잘 재단된 캐주얼한 옷차림! 대표님의 강력한 카리스마는 이전보다 더 강해진 것 같아! 단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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