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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소남에게는 하지 않은 이야기

원아는 여전히 깊은 자책감에 빠져 있었고, 원민지도 할아버지의 일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줄곧 감정을 자제하던 그녀는 갑자기 눈을 가리더니 소리 내 울기 시작했다. “하나님, 당신은 우리 원씨 가문을 모조리 죽이려고 하는 거예요?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우리를 차례대로 아프게 하는 거예요? 우리 오빠는 암에 걸렸고, 나도 암에 걸렸는데, 이제는 아버지까지 뇌종양이라니요. 정말 우리 원씨 가문을 모두 다 죽여야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원아는 갑자기 온몸의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고모가 울며불며 하소연하는 말을 들으며 마음이 바닥까지 가라앉았다. 마치 누군가가 날카로운 송곳으로 그녀의 심장을 뚫는 것 같았다. 그녀는 고모를 다시 껴안고 위로했다. “고모, 그러지 마세요. 다 잘 될 거예요. 저는 언제나 고모 곁에 있을 거예요…….” 소남은 정신을 차리고 눈살을 찌푸리며 사윤에게 물었다. “할아버지의 현재 상태로 봐서 완치 확률은 얼마나 되지?” 원 노인의 병세를 생각하던 사윤도 눈살을 찌푸리며 사실대로 말했다. “수술 자체가 위험이 있었어요. 원 어르신께서 워낙 고령이고 신체기능이 쇠퇴해 있었거든요. 게다가 면역력도 떨어져 있었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 이미 뇌에 돌발성 뇌출혈이 있어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수막종은 시력과 다리 기능의 신경을 압박해 결국 실명이나 다리의 장애 그리고 심폐 기능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어요.” “그래서 따님의 동의를 얻어 원 어르신에게 뇌 외과 수술을 했는데 보수적인 치료를 하지는 않았어요. 예후가 좋지 않았거든요. 구체적인 회복에 대해서는 원 어르신이 깨어나 검사를 한 뒤에야 알 수 있어요. 제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원 어르신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거예요. 다만, 후유증은 예상하셔야 해요. 예를 들면, 말이 부정확하다든가 하는 거 말이에요. 심하면 몸을 거의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서 각오는 하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생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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