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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부끄럽지 않니

원아는 고개를 돌려 문소남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자신을 걱정하는 그의 눈빛에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녀는 수없이 많은 상상을 했지만, 그가 이런 상황에 처해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어쩌면 그가 영상 속에 나왔던 일을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아팠다. 소남은 손을 내밀어 원아의 눈물을 닦았다. “바보야, 난 괜찮아.” 원아는 갑자기 소남에게 달려들더니 그의 옷을 벗기려 했다. “아니에요! 혹시 당신 몸에도 흉터가 있을지 모르니 확인해야겠어요. 2년 동안 당신이 대체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아야겠어요.” 어젯밤, 둘만의 시간을 보낼 때는 소남과의 뜨거운 사랑에 빠져 그의 몸 상태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원아는 그때 그의 몸을 자세히 보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그는 원아의 허리를 단단히 감싸 안고 손을 잡으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여보, 나는 정말 괜찮아. 만약 무슨 일이 있었다면, 지금 당신 앞에 서 있지도 못했을 거야. 날 믿어.” 그는 흥분한 그녀를 다독거리며 진정시켰다. 원아는 조금씩 안정이 되는 것을 느끼며 잠시 자신이 통제력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원아는 그의 가슴에 안겨 눈시울이 붉어졌다, “당신은 나를 속이고 있어요. 그런 비인간적인 곳에서 당신은 틀림없이 많은 상처를 입었을 거예요……. 소남 씨, 나에게 다 말해주면 안 돼요?” 소남은 원아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웃었다. “시간이 되면 지난 2년 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해 줄 테니, 지금은 그만 우는 게 어때? 당신은 이제 세 아이의 엄마잖아. 아직도 이렇게 잘 울면 어떻게 해? 부끄럽지 않아? 만약 헨리가 보게 되면, 분명히 그 꼬마는 당신을 비웃을 거야.” 지난 2년 동안 소남의 몸에는 흉터가 많아졌다. 그는 상처투성이인 자신의 모습을 원아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흉터가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그러잖아도 눈물이 많은 여자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상처들을 보고 또다시 눈물을 흘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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