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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내 아내와 아들은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하녀는 얼굴에 쓰고 있던 얇은 가면을 벗었다. 가면 뒤에는 낯선 얼굴이 있었다. 원아는 기괴한 모습의 동유럽 여자를 보며 경악했다. “당신 누구야? 메리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메리는 원아 일행의 일상생활을 책임지는 하녀였다. “지옥에 가서 그녀에게 직접 물어보지 그래?” 여자는 입꼬리를 올리며 사악하게 말했다. 그녀가 손을 들어 올리자 총기를 든 낯선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와 방을 가득 메웠다. 태권도를 할 줄 알았던 임서연은 안색이 돌변하며 재빨리 침입자들을 대처하면서 소리쳤다. “언니, 헨리를 데리고 먼저 가요!” 그러나 서연이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악랄한 암살자들을 이길 수는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연은 땅에 쓰러졌고, 총이 그녀의 머리를 겨누었다. “서연…….” 원아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혼비백산하여 헨리를 안고 뒤로 물러섰다. “엄마, 엄마…….” 어린 헨리는 위험을 감지한 듯 원아의 목을 세게 껴안았다. 곧이어 억센 팔이 원아 앞을 가로막더니, 여자의 손에 들린 칼이 그녀의 목덜미에 닿았다. 서늘한 기운이 전해지자 그녀는 몸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당신은 순순히 내 말을 듣는 것이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나는 이 자리에서 바로 당신 아들을 죽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여자가 러시아어로 말했기 때문에 원아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자 여자는 칼을 아이의 목에 가져다 대며 원아를 위협했다. 원아는 실수로라도 칼이 아이의 목에 상처를 낼까 두려운 마음에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쓰러진 경호원들과 흉기를 든 침입자들을 보면서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 다른 곳의 방어시설도 이미 뚫렸을 것이 분명했다. 레이에게 원수가 많았던 까닭에 비비안의 집은 보안이 철저했다. 레이의 사람들이 이곳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집에는 각종 첨단 방어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원아는 그들이 도대체 이곳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눈앞의 상황이 너무 두렵고 떨렸지만, 냉정해지려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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