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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정말 보고 싶었어

원아는 밤새도록 꿈을 꿨다. 꿈속에서 원아와 소남은 버드나무 아래 잔디밭에 누워서 따뜻한 햇볕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품에 안긴 채 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그동안 잃어버렸던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소남을 가볍게 때리며, 울다가 다시 웃다가 하며 그에게 물었다. “몇 년 동안 당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었던 거예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알기나 해요?” 그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원아는 그의 맑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하마터면 그에게 깊이 빠져들 뻔했다. 소남은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에 진하게 키스하며 끊임없이 말했다. “보고 싶었어, 정말 보고 싶었어.” 그들은 서로를 꽉 껴안았다. 그녀는 그의 체온을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영혼조차도 그녀의 것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가 그녀의 옷을 벗기려는 순간, 갑자기 원아의 몸이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꿈에서 깼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그녀는 눈앞에 소남과 비슷한 눈동자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봤다. 헨리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원아의 몸에 엎드려 그녀를 부르고 있었다. “엄마, 일어나! 일어나! 오늘 나랑 놀러 가면 안 돼요?” 원아는 약간 실망한 듯한 얼굴로 아직도 꿈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두 눈은 아이를 보고 있었지만, 생각은 딴 곳에 있었다. 헨리는 엄마가 대답도 하지 않고 자기를 안아주지도 않자 기분이 나빠졌다. 그 작은 얼굴에 억울한 표정이 가득했다. “엄마는 이제 나를 좋아하지 않아요? 왜 나를 보지도 않아요?” 그러자 원아는 곧바로 아들을 품에 안고 무서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귀신이다! 귀신이 헨리를 잡아먹으려고 왔지! 어때! 무섭지?” “으악! 나는 나쁜 귀신한테 먹혔다!” 헨리는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정말 귀신에게 잡아 먹히기라도 한 것처럼 그 자리에 쓰러졌다. 원아는 아들을 안고 깔깔대며 웃었다. 막내 헨리는 정말 보물 같은 아이였다. 매번 이렇게 배꼽을 잡고 웃을 만큼 자신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런데, 쓰러졌던 헨리가 금방 일어나더니 점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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