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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9화 원아, 나야

“뒤 돌아보지 말고 앞만 봐!” 아먼드를 뒤에서 붙잡고 있던 남자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그를 잡은 팔에 힘을 주었다. 그는 더는 남자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걷어 올린 소매 밑으로 드러난 남자의 팔에 흉터가 많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먼드는 원아의 남편이 실종된 지 2년이 넘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는 당시 원아를 만나러 갔지만, 그녀가 거절했기에 더는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2년 동안 문소남은 도대체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그가 겪은 일은 대체 무엇일까?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상황으로 보아 지난 2년간의 삶이 그의 뜻대로 이루어지지만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부잣집 장남인 문소남에게 이렇게 많은 상처가 생길 이유가 없었다. 그때, 밖에서 하인이 문을 두드렸다. “도련님, 혹시 세레나 아가씨와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사모님께서 홀에 들르라고 하셨습니다.” 아먼드는 허리 쪽에 단단한 물건의 감촉을 느꼈다. 소남의 말투는 여전히 차갑고 냉랭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순순히 내가 시키는 대로 대답해! 지금은 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해. 어서!” 아먼드는 가볍게 웃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았어요. 먼저 돌아가서 어머니께 내가 옷을 갈아입고 바로 가겠다고 말씀드려요.” “네.” 아먼드의 대답에 하인도 순순히 자리를 떠났다. 소남은 ‘인질’이 자신에게 순순히 협조하는 것을 보고 조금 의아했다. 그가 유람선의 목적지를 물으려 할 때, 아먼드가 갑자기 몸을 돌리더니 소남을 보고 웃었다. “오랜만입니다, 문 대표님. 저를 기억하시나요?” 소남은 아먼드의 얼굴을 보는 순간 큰 변화 없이 여전한 그를 알아보고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당신이었어?” 소남이 그를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전에 A시에 있을 때 그는 원아를 쫓아다니다가 결국, 소남에게 발각되어 그에게 경고와 협박을 당했었다. 이후, 소남은 아먼드 집안의 큰 어르신에게 연락했고, 아먼드는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됐다. 아먼드는 집안의 큰 어르신이 자신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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