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90화 귀신처럼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호텔 식사 자리. 원아와 서연, 그리고 헨리, 비비안은 모두 요구르트를 마셨다. 원아는 사람을 잘 보살피는 사람이었다. 특히, 비비안에게 신경을 쓰며 잘 대해 주어 당사자인 비비안이 놀랄 정도였다. 레이 말고는 아무도 그녀에게 이렇게 잘해 준 적이 없었다. 그녀는 원아를 향해 수줍게 웃어 보였다. 비록 웃는 모습이 더 못생겨 보였지만 말이었다. 비비안은 원아 형님이 정말 좋았다. 그녀는 예쁘고 부드러우며, 또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렸다. 비록 자신이 원아보다는 몇 살 위였지만, 그녀 앞에서는 자신이 보살핌을 받는 여동생이 된 것 같았다. 식사 도중 비비안은 자신의 가방에서 비단 상자 두 개를 꺼내 원아와 서연 앞에 내밀었다. “형님, 서연 씨, 두 분께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제가 고른 건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어요.” 비단 상자를 열자 색이 아주 좋은 진귀한 에메랄드 액세서리가 나왔다. 하나는 팔찌고, 다른 하나는 목걸이였다. 원아는 에메랄드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것을 잘 아는 서연은 한눈에 이 에메랄드의 가치가 만만치 않음을 알아차렸다. 그녀가 원아의 귓가에 뭐라고 속삭였다. 원아는 어리둥절해 한 얼굴로 비비안에게 선물을 다시 돌려주었다. “이 선물은 너무 귀한 것 같아요. 우리는 마음만 받을게요. 이건 받을 수 없어요.” “형님, 이 선물이 마음에 안 드세요? 죄송합니다, 저는…… 뭘 좋아하실 지 몰라서…….” 비비안은 주눅 든 모습으로 손가락만 만지작거렸다. 원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레이를 쳐다보았다. 레이는 그녀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것은 비비안의 마음이에요. 형수님 일행이 모스크바에 온다는 것을 알았을 때 준비한 거예요.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니 받으셔도 됩니다.” 서연은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역시 돈이 많아서 그렇지 뭐. 1억이 넘는 에메랄드가 비싸지 않다니! 난 너무 떨리는데!’ 원아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선물을 받기로 했다. 그녀는 비비안이 정말 예의 바르고 친절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