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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그는 쉽게 죽지 않아

원아는 갑작스런 통증에 가슴을 움켜잡았다. 마치 칼로 찌르는 것 같은 찌릿찌릿한 통증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통증이 겨우 잦아들었다. ‘무슨 일이지?’ 원아는 문소남에게 사고가 났던 날에도 이런 비슷한 통증을 느꼈던 것이 생각났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임문정과 주희진이 원아에게 손을 흔들며 음식 맛을 보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원아야, 아빠가 너를 위해 끓인 국이야. 엄마가 네 입맛이 담백하다고 해서 아빠가 소금을 조금만 넣었다는데, 간이 맞는지 한 번 맛 좀 볼래?” 임문정이 친절한 태도로 원아에게 수프 한 그릇을 떠 주었다. 원아는 그것을 받아 들고 가볍게 한 입 맛보았다. “어때?” 임문정은 기대하는 표정으로 딸을 바라보았다. 원아는 단숨에 국물을 다 마시고는 감동한 얼굴로 말했다. “아빠가 끓여 주신 국이 정말 맛있어요. 제 입맛에 딱 맞아요!” 부모님이 만들어 주신 음식 특히, 아빠가 끓여 주신 국을 먹으며, 그녀는 따뜻한 가족애를 느꼈다. 이 순간 원아는 자신이 불효자처럼 느껴졌다. 그동안 일하느라 바빠 함께 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점점 희끗희끗해지는 부모님의 머리를 보며 그녀는 문소남이 돌아오면 반드시 부모님에게 효도하겠다고 다짐했다. …… 태평양. 헬리콥터는 공중에서 30분가량 비행을 하다 이제 막 공포의 섬의 통제구역 벗어나는 찰나였다. 그때 갑자기 기내에서 ‘똑딱’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감미로운 여성 캐스터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기계 고장으로 출발지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헬리콥터는 통제력을 잃은 것처럼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며 곧장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보스, 비행기 계기와 조종 레버가 모두 고장 났습니다. X발, 이 비행기는 원격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조종하던 에런은 놀란 표정이었다. 그는 다급히 여러 버튼을 눌러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주먹으로 계기판을 내리쳤다. 그의 얼굴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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