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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우리 아들 정말 잘했어

원아는 헨리를 꼭 껴안으며 설도훈을 노려보았다. “설 사장님께서 여긴 무슨 일이신 가요?” 그는 준수하고 수려한 외모의 남자로 여장을 하면 남자들이 한 번쯤 은 뒤돌아볼 그런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생김새와는 정반대로 그는 독한 성격이었다 그는 대단한 집안의 자식으로 좋은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또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는 집안사람들의 싸움 속에서 살아남은 승리자였다. 그가 할아버지인 설주한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출중한 외모 뿐 아니라, 그의 출중한 능력 때문이기도 했다. 음험하고 교활한 것으로 말하자면, 그는 절대로 남에게 뒤지지 않았다. A시에는 귀신에게 미움을 살지언정 설도훈에게 미움을 사지 말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그가 평소에 얼마나 무섭고 간사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미 그의 호의를 거절한 원아는 당연히 그에게서 미움을 샀고, 그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 그녀를 압박해 왔다. 하지만 그녀는 임문정과 주희경의 도움 덕분에 T그룹을 계속 이끌어 갈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T그룹은 이미 설도훈의 손에 사라졌을지도 몰랐다. 그는 왼손을 차창에 받치고 담배에 불을 붙인 채 원아를 바라보았다. “일이 없으면 당신을 보러 오면 안 되는 건가요? 원아 씨, 나는 정말 당신에게 홀린 것 같아…… 그동안 당신을 보지 못했더니 마음 한 구석이 이상하더라고.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말해주겠어요? 내가 당신에게 중독된 건 아닌지. 혹시, 나 아픈 건가요?” 원아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간신히 억누르며 거짓 웃음을 지었다. “설 사장님, 아프면 병원에 가셔야죠! 여기서 저한테 이러지 마시고. 혹시 병원 가는 길을 모르신다면, 제가 알려드릴 수는 있어요. 이 길을 따라 쭉 1000미터 정도 가면 큰 병원이 있거든요. 그곳 정신과 진료를 잘 본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필요하시면 소개해 드릴까요?” 원아는 설도훈을 비웃었다. 그는 원아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터라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 입을 다물고 그녀를 노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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