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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화 우리 딸을 데려오고 싶다

T그룹. 원아는 새 건축사업에 ‘그리움·그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녀는 한 남자를 그리워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그녀 마음의 소원과도 같은 사람이었다. 어떤 작가가 ‘비를 기다리는 것은 우산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원아는 자신이 바로 그 우산이 되어 메마른 마음을 적셔 줄 비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그리움·그린’ 사업이 마무리되면, 틀림없이 비가 내릴 것이라고 믿었다. …… ‘그리움·그린’ 건축사업 공사는 비록 시작은 호기로웠지만, 곧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이전에 VIVA 그룹과의 합작에 문제가 생겨서 T그룹은 잠시 프로젝트에서 물러났었다. 그 이후, 문소남이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VIVA 그룹은 갑작스럽게 T그룹이 거액의 위약금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VIVI 그룹이 이렇게 일부러 트집을 잡으려 드는데, 원아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그녀는 바로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 상대방이 소송을 걸어오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문제가 생겼고 ‘그리움·그린’ 사업도 진행될 수 없었다. 결국, T그룹은 곤경에 빠지게 됐다. 대표실. 원아는 최근 자금 조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T그룹에 대출해 줄 은행이 없다는 것은 수상한 일이었다. 암암리에 누군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지는 전혀 예측조차 할 수가 없었다. 대표실로 들어온 동준은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원아를 발견했다. “원 대표님, 아직도 자금 조달 문제로 고민하고 계십니까?” 원아는 만년필을 내려놓고 진지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동 비서님, 투자자에게 연락했던 일을 어떻게 됐나요?” 동준은 굳은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이상하게도 T그룹에 돈을 빌려주려는 은행이 없었습니다. 고객들조차도 한결같이 침묵을 지키거나 자기 회사의 재정 위기를 핑계로 삼아 거절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분명한 대답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나쁜 놈들이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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