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8화 누가 반대하든 상관없다
식사를 마친 후, 임문정은 원아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황폐한 산을 개척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관해 물었다.
그녀가 산을 밀어버리고 집을 지으려는 것을 알고 난 그는, 진지한 얼굴이었다.
원아는 잠시 망설이다가 자신이 염려하고 있는 바를 털어놓았다.
“제가 이곳의 지리적 환경을 조사해 보았는데, 꽤 좋았어요.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산을 깎거나 수로를 만드는 것은 별로 문제가 아니에요. 단지, 제가 염려되는 것은 이곳의 교통이에요…….”
T그룹은 세계 최고의 기술팀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에서는 걱정되는 것이 없었다. 원아가 유일하게 걱정하는 부분은 교통에 대한 것이었다.
교통이 발달하고 편리해야만 경제도 빠르게 발전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여 집을 사게 만들 수 있을 것이었다.
환경이 아무리 좋고 집을 멋지게 만들었다 해도, 교통편이 좋지 않으면 결국 텅 빈 마을이 되고 말 것이었다.
임문정은 원아의 맑은 두 눈을 바라보며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 격려하고 싶었다. 한참을 망설인 그는 결국,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가볍게 두드렸다.
“교통편은 걱정할 필요 없어요. 내년 2월이 되면 도심에서 산수마을로 가는 15, 18, 21호 지하철이 건설되기 시작할 테니까요. 그때가 되면, 산수마을에는 어디든 오고 갈 수 있는 교통편이 형성될 거예요.”
“그게 정말이에요?”
원아는 믿기지 않은 표정이었다.
“그런데, 산수마을에 지하철이 뚫린다는 소식을 우리는 왜 듣지 못했을까요?”
정말 지하철이 놓인다면, 분명 이곳 땅값이 들썩였을 텐데 왜 여태껏 싸구려 땅으로 남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있는 걸까?
임문정은 그녀를 바라보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방금 내가 말한 교통망 구축 프로젝트의 계획서는 전에 제출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야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지하철 노선이 생기리라는 것은 보장할 수 있어요. 아직은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에요. 원아 씨와 나만 이 상황을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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