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0화 엉덩이에 화끈한 통증을 느꼈다
원아는 자기도 모르게 문소남을 향해 걸어갔다. 그녀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어떻게 된 일이에요? 회의가 있다고 했잖아요…….”
원아는 때로 그가 정말 귀신이 아닌가 생각했다. 자신이 사고를 당할 때면 항상 그가 제일 먼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신일지도 몰랐다.
원아는 지금 그를 만나게 된 것이 매우 기뻤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니 뭔가 이상했다.
혹시나 자신이 그가 사업을 하는데 있어 짐이 되어서는 안 됐다.
소남은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조심스럽게 그녀를 껴안았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그녀를 병원 도로 옆에 있는 무성하게 자란 오동나무에 몰아붙였다.
그는 조심스럽게 원아의 배를 감싸 안았다.
원아는 고개를 들어 그의 준수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에는 노기가 가득했다.
그녀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을 느끼며 허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잠시 후, 그녀는 겁먹은 얼굴로 물었다.
“소남 씨, 무슨 일 있어요? 협상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예요?”
소남은 그녀의 손을 잡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듣자 하니, 오늘 당신이 모든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웅이 되었다고 하던데?”
“아! 그 이야긴, 말하자면 길어요…….”
원아는 강력한 힘에 잡혔지만 아무 소리도 지르지 못했다. 그녀는 소남이 화가 많이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 박람회에서 한 남자가 임 지사 부인을 인질로 잡고 목에 상처를 냈어요.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 그를 설득하려고 이야기를 나눈 것뿐이에요. 큰 문제는 없었어요. 봐요, 나는 지금 멀쩡하잖아요. 나는…….”
그녀의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엉덩이에 화끈한 통증을 느꼈다.
“당신…….”
원아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소남을 바라봤다. 그가 자신의 엉덩이를 때릴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소남은 원아를 한바탕 꾸짖었다.
“당신은 자신이 슈퍼우먼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못 하는 것이 없는 것 같아 그러는거야?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나설 수가 있는 거야? 만약, 그놈이 무슨 짓이라도 했으면 어쩔 뻔했어?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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